(VOVWORLD) - 아세안 회원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 등 5개국 파트너국을 포함하는 아태 15개국이 지난 11월 15일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체결한 후 많은 국가의 지도자는 각국 경제 및 무역투자에 대해 RCEP협정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2020 아세안 의장국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고위관리자들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RCEP)체결식에 참석하였다. [사진 출처: 통녓 / 베트남통신사] |
11월 15일 한국 청와대는 이 행사가 아세안 각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신남방 정책 중 “가장 중요한 성과”라면서 선두적인 경제 강국이 되고자 하는 한국에 좋은 기회라고 언급하였다. 이로써 RCEP를 전세계 GDP 3분의 1을 차지하는 15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으로 평가하였다.
같은 날 베트남 주재 하에 제4차 RCEP 정상 온라인 회의에 참가하는 가운데 중국 리커창 총리는 RCEP의 체결은 동아시아 역내 획기적 중요 성과일 뿐만 아니라 다자주의 및 자유무역의 승리라고 발표하였다.
현지 기자회견 자리에서 호주 사이먼 버밍햄 (Simon Birmingham) 무역장관은 RCEP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면서 “글로벌 무역이 불안정한 시점에 대표적으로 매우 크나큰 의미를 가지는 협정”이라고 밝혔다. 이 협정의 체결은 원래 전세계의 경제성장 동력인 아태지역이 개방적인 무역 규칙을 실현해 나갈 것을 약정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역사상 최초로 중국, 한국, 일본, 호주 등 3개국의 큰 무역파트너국이 한 협정에 공동으로 참가함에 따라 현행 쌍방 협정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에 기여한다. 이러한 입장과 찬성하는 Perth USAsia 센터 제프리 윌슨 (Jeffrey Wilson) 무역전문가는 글로벌 보호주의의 영향에 앞서 RCEP가 서명했던 역내 무역 협정중 가장 중요한 협정으로 역내 전략과 경제 지도를 변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연말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21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회원 10개국과 중국, 일본, 한국, 인도, 호주와 뉴질랜드 등 6개국 대화 파트너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RCEP 협상을 시작했다. 2019년 11월 인도는 특히 농업 관세를 비롯한 문제 일부를 해결하지 못한 이유로 RCEP에 공식 탈퇴하기로 하였다. RCEP 협정이 실시되면 35억 여명의 소비자의 규모 시장을 형성시키며 전세계 GDP 의 39% 해당하는 GDP 약 49조 달러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