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베트남인 청년들의 봉사정신

(VOVWORLD) - 최근 우크라이나를 탈출해야 했던 많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루마니아로 이동해 베트남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루마니아에 있는 베트남 청년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고국으로 돌아갈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처음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주 루마니아 베트남인협회 팜 주이 흥(Phạm Duy Hưng) 부회장은 곧바로 베트남 대사관 실무단에 합류하여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이 위험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직장과 가족을 뒤로한 채 그와 여러 동료들은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베트남 국민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새벽부터 저희들은 사람들이 숙식을 해결할 곳을 찾고, 계속해서 연락망을 유지해 도착 시간 등을 전달 받았습니다. 저희들은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30명이 24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하였으며 정부가 시간 내에 지원할 없는 경우에는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여 일정한 공간을 찾아 국민들을 지원해 나갔습니다.

흥(Hưng)씨 뿐만 아니라, 긴급구호팀의 응우옌 마인 득(Nguyễn Mạnh Đức) 팀원 또한 지난 몇일간 우크라이나 내 국민들을 돕고 함께 이겨냈던 이 시기가 베트남인의 상친상애 정신을 가장 명확하게 볼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전한다. 

정말 어린 친구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보이더라고요. 모든 분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주 루마니아 베트남인협회의 적극적인 참여는 루마니아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에게도 자극이 되었다. 응우옌 홍 하(Nguyễn Hồng Hà) 씨는 자원봉사활동을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일이 가족에 대한 사랑이자,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저희는 기차역과 버스정류장 등에서 베트남 국민들을 픽업하기 위해 24시간 대기했습니다. 저희들이 이러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은 우리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자,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일이기 때문이며, 이렇게 전쟁과 코로나19 어려운 시기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치면 좋겠습니다. 

선구자의 정신으로 지원팀에 합류한 대학생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루마니아로 들어오는 베트남 국민들을 지원하며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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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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