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FTA, 새로운 가치와 도전

(VOVWORLD) - 2022년 베트남 수출입 총액은 약 7,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수출초과액은 110억 달러가 넘는다. 이러한 결과는 자유무역협정(FTA), 특히 차세대 FTA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경제계와 기업 공동체의 노력에기인한다. 새로운 FTA 시장은 베트남의 여러 강력한 소비 상품들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차세대 FTA, 새로운 가치와 도전 - ảnh 1떤 깡 하이 퐁(Tân Cảng Hải Phòng)에 운송 활동 (사진: 베트남 통신사)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 가 공식 발효된 2019년 초부터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정부 관리기관, 산업 협회 및 기업 대표자, 전문가 등은 베트남이 해당 협정의 세금 우대 혜택을 상당히 효과적으로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개월간 CPTPP 회원국에 대한 수출액은 450억 달러 이상으로 2021년 동기 대비 22% 이상 증가했다. 공상부 유럽-미주국 보 홍 아인(Võ Hồng Anh) 부국장은 캐나다, 멕시코, 페루, 칠레 등을 포함한 CPTPP미주 지역 4개 회원국으로 수출하면서 매우 강력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캐나다 시장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시장이며 또한 이 시장은 상대적으로 이민자 인구가 많은 국가로 베트남 수출, 특히 소비와 식품 등에 잠재력이 있습니다. 또한 멕시코 같은 경우, 인구가 약 1억 2천만 명, 연간 수입량이 4,000억 달러에 달해 구매력도 상당히 큰 시장입니다. 페루 시장과 마찬가지로 수출 기업의 약 75%가 중소기업으로, 이 시장에서 베트남기업의 접근 방식과 규모에 적합합니다. 이는 우리가 브라질, 볼리비아 등 페루 인접국들에도 진출할 수 있는 관문이 될 수있습니다".

베트남은 베트남-EU 자유무역협정(EVFTA)을 통해 2022년 수출은 10개월 만에 22.3% 이상 성장해 수출입 매출액이394억 달러를 넘어섰다. 섬유, 신발, 목재품, 전자 제품과 같은 베트남의 주요 상품들은 모두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농림어업 분야도 매우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또 다른 차세대 FTA로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UKVFTA)이 체결됐으며 베트남과 영국 간 교역액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상당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발효된 지 약 2년 만에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22년 초부터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이 발효되면서 베트남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가치 외에도 새로운 FTA는 베트남 기업들에게 도전과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독일 국제협력공사(GIZ) 부 찌 마이(Vũ Chi Mai) 에너지 컨설턴트 전문가는 베트남과 같은 개방경제의 경우 CPTPP, EVFTA 등과 같은 기준이 높은 차세대 자유무역협정에 참여할 때, 특히 EU에 지속 수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환경과 관련된 청정에너지원을가진 상품의 생산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국제통상 전문가들은 또 많은 FTA 파트너들이 환경, 기후, 녹색전환, 노동, 고용, 지속가능한 개발 약속 이행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가까운 미래에 베트남 기업들의 주요 과제는 녹색 생산 과정을 따르고 환경 관련 기준을 보장하며 사회적 문제를 잘 해결하여 베트남이 보다 지속가능한 수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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