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관람객들에게 감명을 주는 서울 즉흥 음악

(VOVWORLD) - 다른 불빛이 없이 음향조절기기에서 흘러나오는 약한 불빛밖에 없는 공간 속에서 관객들은 구체적인 곡조도 없는 소리를 집중해서 들었다. 한편 아티스트들이 관객들앞에서 직접 사닥다리를 사용하여 공연 도구를 설치하고 있었다.  이는  일반적인 음악 공연 밤에서 없을 같은 장면들이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기존과 차별되는 독특한 음악공연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지난 주말, 하노이Heritage Space 문화예술 센터에서 응익따이 (Nghịch Tai)  즉흥음악 공연의 밤이 한국에서 온 두 명의 아티스트 진상태와 최준용과 현지 베트남 아티스트들의 참가로 개최되었다. 응익따이는 본래 베트남어로는 “귀에 익숙하지 않다, 혹은 거슬린다”는 뜻이다.

즉흥음악은 일반적인 음악과 달리 각 물건들의 소리를 조합하여 라디오, 자동차 경적 등의 다른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내는 음악을 말하는 것이다. 베트남에 도입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즉흥음악은 예술인들의 연주 방식이 다른 일반적인 음악과 많이 달라서 그런지 아직도 여전히 낯선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개최했던 즉흥음악과 달리 끝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이번 응익따이 (“Nghich Tai”) 즉흥음악회의 엄청난 성공으로 볼 수  있다.

Heritage Space의 문화예술 공간에는 관람객들이 무대 주변을 따라 앉았다.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바닥에 앉아 있었다. 불빛이 부족한 공연 공간에는 음향 조절기기에서 흘러나오는 희미한 불빛이 전부였다. 첫 공연은 베트남 연예인들은 “황량한 시장” 작품을 흑백 동영상 배경에서 공연하였다. 하노이의 아름다운 모습과 즉흥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지자 관람객들은 자연스러이 현대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하노이를 연상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온 진상태 아티스트는 직접 몇 개의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를 연결시켜 음향조절 시스템을 만들었다. 여기에서 나오는 소리들은 어떤 멜로디나 리름의 원칙을 파괴하고 있었기 때문에 듣기가 낯설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였다. 진상태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

베트남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가장 영향을 가진 여성 50명 중의 한 명인 쩐김응옥 작곡가는 즉흥음악이 청각과 시각 사이에 높은 상호 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 줬다. 그는 또한 즉흥음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문가로서 진상태의 공연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고 강조하였다.

저는 정말로 진상태 음악의 미적 감각에서 독특성이 느껴졌어요. 즉흥음악공연이 있을 때마다 저의 기대감이 큽니다. 이번 공연, 진상태씨가 저의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하셨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관람객들은 최준용의 독특한 공연에 빠졌다. 최준용은 3 북 사이에 미니 마시지기를 켜서 넣어둠으로써  끊임없이 소리가 흘러 나오면서 북을 쳐대었다. 이 공연은 끝없는 박수를 관람객들에게서 받게 되었다. 

미국 Nate Tandy 관람객은 다음과 같이 느낌을 말하였다.

저는 공연을 다음에 에너지를 많이 충전한 느낌이에요. 저는 여러 가지 낯선 음악 소리를 듣으면서 독특한 공연을 보게도 되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최준용 아티스트의 음향 제작법이 아주 맘에 들어요. 독특하면서도 자연스러워요.

하노이 관람객들에게 감명을 주는 서울 즉흥 음악 - ảnh 1 Heritage Space의 문화예술 공간에는 관람객들이 무대 주변을 따라 앉았다

Heritage Space 관계자 하이 이엔에 따르면 음악 장르는 모두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다. 즉흥 음악 같은 경우에, 관람객들은 듣기만 하려고 오는 게 아니라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을 보러 오기도 한다고 알려 줬다. 그래서 공연이 끝난 뒤에 30 명의 관람객들은 공연 무대를 보면서 연예인들과 교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남아 있었다. 하이 이엔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난 공연에서는 공연시간이 끝나 쯤이면 관람객 수가 점점 적어졌는데 오늘은 남아 있는 관람객들은 많았습니다. 이것은 아티스트와 음악애호가들이 서로 연계하는 좋은 방식입니다. 저희는 앞으로 관람객들의 취향을 바꿀 있으면 합니다. 음악을 듣기만 하는 것에서 소리를 만드는 데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저희들 목적입니다.

“Nghich tai”는 신기한 즉흥음악공연이다. 무대 장식, 공연 스타일, 소리를 만들어 내는 물건 등으로부터 즉흥 음악의 신기함이 생겨난다. 관청객들은 다양한 소리들을 들으면서 착각할 정도이었다. 그 소리가 즉흥음악의 소리인지, 소리조절 기기의 오류로 인한 것인지 구별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공연의 밤에서 관청객들은 그전에 들어보지 못한 낯선 음악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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