깟띠엔 국립공원, IUCN 녹색목록 등재를 위해 서류 보완
(VOVWORLD) - 현재 깟띠엔(Cát Tiên) 국립공원은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녹색목록에 등재되도록 각종 절차 보완을 마무리 했다.
국제자연보전연맹 베트남 생물학 다양성 응우옌 마인 히엡(Nguyễn Mạnh Hiệp) 코디네이터는 깟띠엔 국립공원의 서류가 독립적인 전문가 집단의 승인을 받은 후 국제자연보전연맹에 제출돼 올해 안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녹색목록은 2016년 IUCN 회의에서 시작됐으며, 보존과 관리 작업이 우수한 보호 지역과 보전 지역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앞서 깟띠엔 국립공원은 2018년 9월에 녹색목록에 등록됐고 2020년 12월에 통과되었다. 이후 깟띠엔 국립공원에 대한 서류작업이 2022년 1월부터 시작됐다. 각종 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후원하는 생물 다양성 보존 및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프로젝트(VFBC)는 △인적자원 교육 △전자 포털 마련 △람사 바우사우(Ramsa Bàu Sáu) 지역 내 위협 평가 △환경 분석 센터 구축 등의 활동들을 전개하는 데 깟띠엔 국립공원을 지원했다.
한편 깟띠엔 국립공원은 1978년 동나이성, 럼동성, 빈프억성 등 3개 지역에 걸쳐 82,000 헥타르 면적에 설립됐다. 이곳에서 238개 과에 속한 1,729종의 동물과 710개 과에 속한 1,600여 종의 식물이 있다. 그중 아시아코끼리, 인도들소, 검은정강이두크, 말레이천산갑, 시암악어 등을 비롯한 희귀한 동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