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세안과 협력해 캄보디아‧태국 간 평화 조속 회복 지원 용의 밝혀
(VOVWORLD) - 12월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당 호앙 장(Đặng Hoàng Giang) 외무부 차관은 베트남 대표단을 이끌고 캄보디아‧태국 정세 관련 아세안 특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당 호앙 장 대사 (사진: 아세안 사무처) |
이 자리에서 차관은 이번 사태가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 또한 대사는 양측이 최대한 자제하고, 무력 사용 금지 원칙을 고수하며, 합의된 사항들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는 베트남의 입장을 강조했다. 동시에 국제법, 유엔 헌장, 아세안 헌장 및 동남아 우호협력조약(TAC)에 의거하여 평화적인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할 것을 강조하며, 양측이 조속히 휴전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념 사진 (사진: 아세안 사무처) |
특히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아세안 내의 적절한 이니셔티브와 접근 방식을 추진할 용의가 있음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아세안 내 기존 중재 및 화해 체제를 적극 활용하여 캄보디아와 태국이 조속히 평화를 회복하고 관계를 안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한편, 이날 회의 직후 발표된 ‘아세안 의장 성명’은 캄보디아와 태국이 휴전 논의를 재개했으며, 오는 24일에 공동 국경위원회 회의를 소집할 예정임을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