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8월 24일 저녁 과거 1945년 호찌민 주석이 베트남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곳인 수도 하노이 바딘(Ba Đình) 광장에서 국군시가행진 소위원회는 베트남 8월 혁명 및 9월 2일 독립기념일 80주년 기념식(임무명 A80) 국군 시가행진 2차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2차 예행 연습의 모습 (사진: VOV) |
이번 2차 예행연습에는 총 16,300여 명의 군인과 공안들이 참가했으며, 43개 행진 부대, 18개 정렬 부대, 베트남 인민군 소속 6개 포병 차량 부대, 공안 소속 8개 특수 차량 부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러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등 우방국 군대도 참여해 베트남의 국방 외교 노선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시가행진에 ‘여성 통신병 부대’ 일원으로 참여한 응우옌 티 무이(Nguyễn Thị Mùi) 소령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바딘 광장을 행진하면서 강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마치 힘이 더해져 더욱 당당하고 엄숙하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병대를 지나며 특히 호찌민 주석의 묘소를 바라볼 때는 벅찬 행복감과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이번 연습은 수도 하노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행진 부대가 지나가는 거리에는 수많은 크고 작은 베트남 국기가 물결쳤고,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이번 연습은 인민군과 공안, 그리고 베트남 민족의 단결된 힘에 대한 깊은 감동과 신뢰, 자부심을 시민들의 마음에 새겼다.
- “오늘이 두 번째 시가행진 연습인데, 저도 두 번째로 보러 왔습니다.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아침 일찍부터 나왔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부대와 전차부대의 대오가 매우 아름답고 엄숙했습니다.”
- “현장에 와보니 분위기가 정말 웅장했습니다. 부대들의 행진이 매우 멋있었고, 특히 독립 기념일인 9월 2일에 또 보고 싶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이번 시가행진의 사전 리허설은 8월 27일 저녁 8시 바딘 광장에서, 최종 리허설은 8월 30일 오전 6시 30분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