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2029 네옴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 무기한 연기
(VOVWORLD) - 사우디아라비아 올림픽 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최근 사우디의 핵심 ‘메가 시티’ 프로젝트인 네옴(NEOM) 내 산악 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0회 동계 아시안게임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월 24일, OCA는 성명을 통해 양측 기관이 가까운 시일 내에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 계획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추후 결정될 다른 시기에 개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정보는 나중에 공지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성명에서는 갑작스러운 연기 결정에 대한 명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대신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몇 년간 개별적인 동계 스포츠 행사들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양 기관 간의 폭넓은 협의 끝에 내려진 결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및 서아시아 지역 내 동계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장기적 전략에 대한 공동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0회 동계 아시안게임은 원래 네옴 산악 지대에 건설 중인 트로제나(Trojena) 스키 리조트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홍해 연안의 첨단 기술 복합 단지로 조성되는 네옴은 수많은 산업 및 물류 허브를 포함하고 있으며, 총 면적 약 2만 6천 제곱 킬로미터에 달하고 주요 건설 공정은 2026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약 5,000억 달러(한화 약 721조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왕세자의 2030 비전 계획의 핵심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