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응우옌후에 꽃길… ‘낮과 밤’ 반전 매력 선보여
(VOVWORLD) - ‘봄의 모임 – 굳건한 발걸음으로 도약’을 주제로 한 2026년 병오년 설 맞이 응우옌 후에(Nguyễn Huệ) 꽃 길은 호찌민시에서 2026년 2월 15일 오후 7시부터 2월 22일 오후 9시까지 개방될 예정이다.
2026년은 호찌민시와 바리어–붕따우(Bà Rịa-Vũng Tàu)성, 빈즈엉(Bình Dương)성이 통합되어 ‘동남아시아 국제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는 해이다. 이에 따라 2026년 설 꽃길은 이러한 변화상을 반영해, 병오년의 상징인 말 형상이 거대한 파도를 연상시키는 양식화된 대나무 숲 위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모습으로 연출된다.
밤이 찾아오면, 응우옌 후에(Nguyễn Huệ) 꽃길은 조명 기술의 활용 덕분에 환상적인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며 경이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사진: 조직위원회 제공) |
이는 강렬한 도약의 에너지를 상징하며, 10만 개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꽃 바구니가 사용된 역대 최대 규모의 꽃 설치 예술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응우옌후에 설 꽃길이 동일한 공간에서 주간과 야간,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는 첫 해이기도 하다. 주간 버전에서는 ‘선띤–투이띤’ (Sơn Tinh – Thủy Tinh, 산신(山神)과 수신(水神)의 대결)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대형 조형물 ‘구홍모마(九紅毛馬 - 분홍색 갈기 아홉 가닥을 지닌 말로, 전설 속 선띤에게 바쳐진 예물)’가 중심을 이룬다. 높이 6.4미터에 달하는 이 작품은 원만함, 길상, 완전함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따뜻한 색조와 차가운 색조의 조화,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그라데이션 채색 효과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리 응어 오(Lý Ngựa Ô)’라는 대형 경관 조형물은 3D 홀로그램 구름·물결 문양의 옻칠 효과를 통해 남부 지역의 전통 문화적 정서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또한 ‘추억의 찬란함’ 구역에는 높이 6미터가 넘고 지름 6.4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회전등(등롱)이 설치돼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선사한다.
야간 버전에서는 응우옌후에 설 꽃길이 조명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한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매핑 기술은 평면이 아닌 입체 조형물의 불규칙한 표면에 이미지를 직접 투사하는 방식으로, 혁신의 정점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