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2월 13일 중국 및 국제 언론은 계속해서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 이루어진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시진핑 총서기 간의 회담에 대해서 여러 글을 게재했다.
신화통신사와 환구시보(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일간신문), 중국일보 등 중국의 주요 매체들은 모두 양당 지도자의 회담과 시진핑 주석의 방문에 관한 글과 사진을 게재하며, 이번 방문을 통한 향후 양국 협력 촉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언급했다. 한편 12일 오후에 열린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시진핑 총서기 간의 회담에 대해 보도하면서 중국중앙텔레비전은 시진핑 총서기의 말을 인용해, 6년만에 다시 베트남을 방문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과 양국의 우호 관계를 강조하고, 베트남 측의 정성 어린 환대에 대한 감사하다는 내용을 전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 응우옌 푸 쫑 서기장 (사진: VOV) |
신화통신사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베트남과 중국 간의 관계가 △보다 더 높은 정치적인 신뢰 △실질적인 안보 협력 △더 심도 있는 협력 △더 강력한 국민의 지지 △더 긴밀한 다자협력 △차이를 더 효과적으로 극복 등을 갖춰 새로운 협력 단계에 진입할 것을 믿는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시 주석은 양국의 사회주의로 발전해나가는 사업이 계속해서 새로운 성과를 거둬 세계와 지역의 안정, 발전,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본의 경제 신문인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시진핑 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한 기사를 실었으며 그중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시진핑 총서기는 베트남과 중국이 ‘미래 공유 공동체’를 구축하고 양국 관계를 견고히 하기로 동의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일본의 교도 통신사는 회담 직후 양국 지도자들이 이번 방문에서 체결된 36건의 협력 문건 소개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교도 통신사에 따르면 베트남과 중국은 ‘베트남과 중국의 미래 공유 공동체’ 구축에 대한 공동선언을 통과시킨 것을 통해 양자 관계를 더 심도 있게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각국 매체들뿐만 아니라 AFP, 로이터(Reuters), 블룸버그(Bloomberg),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South China Morning Post) 등 각 국제 통신사, 신문, 사이트들도 베트남과 중국 간의 회담에 대해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