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미-이란 협상 중재 자청…지역 긴장 완화 위해 핵 협상 재개 필수
(VOVWORLD) - 1월 30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튀르키예 대통령은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양국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언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갈등의 열기를 식히고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사진: REUTERS) |
같은 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하칸 피단(Hakan Fidan)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압바스 아락치(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역내 긴장을 낮추기 위해 이란과 미국 간의 핵 협상 재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토니오 타야니(Antonio Tajani)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유럽연합(EU)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이란 정부와의 대화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타야니 장관은 역내 문제 해결을 위해 EU가 여전히 대화 채널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하며, 응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해결책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이란 측과 대화를 나눈 바 있으며 이를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의 두 가지 조건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중단’과 ‘국내 시위대에 대한 폭력 진압 금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