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02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페루 공식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11월 14일 오후(현지 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라파엘 로페스 알리아가(Rafael Lopez Aliaga) 리마 시장과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페루의 수도로서 리마시가 다방면에서 양국 협력 관계를 촉진하는 데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시에 빗텔(Bitel)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군 통신그룹 비엣텔(Viettel)이 페루 내 투자 활동을 확대하고 리마시에서 디지털 전환, 스마트 도시 개발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 줄 것을 리마 시장에게 요청했다.
이날 리마 시장은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빠른 시일 내에 베트남의 지방과 자매결연을 맺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선물을 받는 르엉 끄엉 국가주석 (사진: 베트남 통신사) |
또한 이날 리마시 지방정부는 양국의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관계 강화에 있어 국가주석의 기여를 표창하고 국가주석의 이번 방문에 대해 리마시가 갖는 중요성을 표현하기 위해 리마시를 상징하는 열쇠를 증정하고 국가주석을 ‘영예의 게스트’로 예우했다. 열쇠 선물을 받은 후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 열쇠는 리마시와 베트남, 특히 베트남 지방과 굳건한 유대와 협력의 상징입니다. 이는 저에게 큰 영광이자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앞으로도 베트남과 페루 간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제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같은 날 오후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미국-APEC 비즈니스 동맹(US-APEC Business Alliance)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주석은 베트남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생명공학, 연구개발(R&D)센터 개발, 핀테크 등의 분야에서 베트남에 투자하는 미국 기업들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은 태양광 에너지, 풍력 에너지, 에너지 저장 기술 등을 포함한 재생 에너지 분야에 투자 유치 및 장려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기업들은 베트남에서 생산과 영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개혁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영업 분야들, 구체적으로 약품, 보험, 디지털 전환, 은행 재정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