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4월 14일, 2020년 아세안 의장을 맡은 응우옌쑤언푹 총리가 코로나19 관련 아세안 및 아세안+3 특별 정상회의를 온라인으로 주재했다. 회담에 참석한 각 지도자들은 구체적인 대책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방역 협력을 촉진함과 동시에 능동적이고 지속가능한 장기적 역내 발전을 보장했다.
회의 모습 |
이 두 회의에 앞서 림족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에 대해 각 관련자들의 시너지 효과를 구체화함으로써 아세안의 공약과 리더십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림족호이 사무총장은 또한 그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각 국가간의 협력과 의장국 베트남의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호주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세안에게 있어서 코로나19는 커다란 도전이지만, 동시에 의장국 베트남에게 있어서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회원국과 파트너국가간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지역의 효과적인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동남아시아연구소(ISEAS)의 고위급 연구 전문가 말콤 쿡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베트남의 의장국 역할에는 세 가지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베트남 정부가 아세안 의장국을 맡을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한때 동남아시아에서 가난한 축에 들었던 베트남이기 때문에 역내 국가들이 베트남의 사례를 살펴보게끔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현재 역내 일부 국가들에 비해서 베트남은 아직 코로나19의 영향을 과도하게 많이 받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아세안 의장국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