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 베트남 산악 지방에 분교 신축 지원…고산지대 어린이 통학거리 단축 기대
(VOVWORLD) - 5월 18일 오전 베트남 북부 산악 지방인 옌바이성 반쩐(Văn Chấn)현 트엉방라(Thượng Bằng La)면에서 ‘베트남의 소리’ 국영 라디오 방송국(VOV) 대외 방송 프로그램(VOV5)은 바오안(Bảo An) 사회복지기금, 반쩐현 교육실 및 트엉방라면 인민위원회와 공동으로 반띠엔(Văn Tiên) 초중학교 다도(Đá Đỏ) 분교 신축 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의 모습 |
계획에 따르면, 해당 분교는 5개의 교실과 부대시설, 약 500㎡ 규모의 콘크리트 운동장 및 야외 녹색 도서관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총 건설 비용은 바오안 사회복지기금이 모금한 약 10억 동(약 5,400만 원)이다. 다도 분교는 오는 8월 완공되어 2025~2026학년도부터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앙 티 낌 투(Hoàng Thị Kim Thu) VOV5 부사장은 자선 활동은 VOV와 VOV5가 수년 동안 관심을 갖고 추진해 온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한 옌바이성 반쩐현 트엉방라면 다도 분교 신축이 고산지대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VOV5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사업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바오안 사회복지기금 대외경제위원회 레 홍 쯔엉(Lê Hồng Chương) 위원장은 기공식에 참석하여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고산지대 학교의 열악한 환경과 교사 및 학생들의 어려움을 직접 목격하면서, 저희는 전국적으로 더 많은 푸르고 깨끗하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도 분교와 같은 외딴 지역의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VOV5가 앞으로도 저희와 동행해 주기를 바랍니다.”
호앙 티 낌 투(Hoàng Thị Kim Thu) VOV5 부사장과 레 홍 쯔엉(Lê Hồng Chương) 위원장 |
이번 공사 기공은 다도 분교의 교사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 “저뿐만 아니라 자(Dạ) 마을 주민들 모두 매우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곳 아이들은 먼 거리를 통학해야 했고, 마을길은 비가 많이 오면 자주 침수되어 다니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제 새로운 분교가 건설되면 아이들이 더 이상 먼 길을 가지 않아도 됩니다.”
- “여러 기관의 관심 덕분에 곧 새 학교를 갖게 됩니다. 저희 교사와 학생들에게는 큰 행복입니다.”
한편, 옌바이성 반쩐현 다도 분교는 바오안 사회복지기금이 VOV와 장기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과 미래’의 첫 번째 사업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빈곤 아동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