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이년 해변 도시, 밤이면 눈부신 야경으로 변신
(VOVWORLD) - 해가 지고 나면 베트남 중부 자라이(Gia Lai)성 꾸이년(Quy Nhơn) 해변 도시는 황홀하고 신비로운 옷을 입고 화려하면서도 고요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소박한 삶의 숨결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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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이 마지막 햇살을 드리우며 자라이 꾸이년 해변 도시(구 빈딘성 꾸이년시) 서쪽 산맥 뒤편 하늘을 노을빛으로 물들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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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또한 해변 도시에 낮과 밤 사이의 신비로운 색채를 만들어내는 교차의 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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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은 검은색 바다를 배경으로, 가로등 불빛이 백사장에 반사되어 황금빛과 오렌지빛이 어우러진 비단처럼 반짝이며 파도에 맞춰 춤을 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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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을 따라 이어진 도로는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빛의 대로로 변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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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맑은 공기 속에서 환하게 빛나는 해변 길을 따라 산책하고 즐기며, 하늘에는 바람을 가득 머금은 연들이 날아다녀 밤의 생생한 그림을 연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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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이는 불빛 옷을 입은 꾸이년의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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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고층 빌딩, 도로, 그리고 생계를 꾸려가는 어선들의 불빛이 바다에 그림자를 드리워 은빛으로 반짝이는 빛줄기를 형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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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곳에서만 빛나는 것이 아니라 도로 위를 분주히 오가는 차량들의 빛줄기는 생명력과 움직임을 담아내며 생생한 풍경을 그려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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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되면 해변 도시는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번영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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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 도시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때, 빛이 그려낸 건축적 선과 질서 있는 도시 계획이 한눈에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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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 동안 길게 뻗은 하얀 모래사장, 맑고 푸른 바다, 독특한 참파(Chăm Pa)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원시적인 자연미를 자랑하던 꾸이년은, 밤이 되면 해변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빛의 선들이 마치 마법처럼 매혹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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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빛은 파도에 맞춰 춤을 추고, 푸른색, 노란색, 흰색의 빛줄기들은 끊임없이 퍼져나가 서로 얽히며 바다를 마치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늬의 거대한 직물처럼 수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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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이년은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평화롭고 시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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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 도시는 베트남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매력적인 해양 관광지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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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이든 밤이든, 한쪽으로는 동해가 잔잔하게 감싸고 다른 한쪽으로는 겹겹이 이어진 푸른 산이 둘러싼 꾸이년은 많은 이들이 탐험하고 싶게 만드는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