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설이 다가오고 봄이 찾아오면, 베트남 전역은 축제 분위기와 함께 봄맞이 나들이 및 경치를 즐기려는 발걸음으로 활기가 넘친다.
초봄은 단순히 한 해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조상에게 감사를 표하고 고유한 정체성이 깃든 전통 문화 공간에 녹아드는 시기이기도 한다. 신성한 역사 유적지부터 특색 있는 민속 축제에 이르기까지, 각 목적지는 저마다의 역사와 신앙, 그리고 공동체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학구열의 상징인 문묘-국자감 유적지는 매년 새해 초 수도 하노이 시민들이 가장 먼저 찾는 명소이다. (사진 출처:민 득/ VTC News) |
현대적인 삶의 흐름 속에서도 문묘-국자감에서 정성스럽게 새해 휘호를 받는 시민들의 모습은 민족의 문화적 뿌리와 끈기 있는 학구열을 상기시켜 준다. (사진 출처: 민 득/ VT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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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문묘-국자감 유적지에서 서예 글귀를 받는 풍습을 체험하며 베트남 문화의 아름다움을 즐겁게 알아가고 있다. (사진: baovanhoa.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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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Yến) 시내 물살을 가르며, 하노이내 흐엉선 사원 유적지 및 명승지의 '남천제일동'이라 불리는 장엄한 풍경 속 고요한 불교의 세계로 관광객들을 이끈다. (사진: 트 부/V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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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흐엉 사원 관광 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예술 공연 프로그램. (사진:트 부/V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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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안(Tràng An) 경승지에 위치한 바이딘(Bái Đính) 사원은 오래전부터 매력적인 봄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곳은 매년 초 유려한 산수 사이에서 방문객들이 특별한 문화적·영성적 공간을 찾아드는 곳이다. (사진: 닌빈성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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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건축물과 환상적인 영성 공간의 조화가 고도(古都) 닌빈(Ninh Bình) 땅의 위엄 있는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사진: 닌빈성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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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초, 바이딘(Bái Đính) 사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사진: 닌빈성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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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거리의 고요한 분위기와 평야 지역 사찰의 위엄 있는 모습을 뒤로하고, 봄나들이 여정은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북부 산간 지역의 찬란한 봄빛에 닿는다. 그곳의 봄은 단순히 풍경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수민족 동포들의 활기찬 삶 속에서 더욱 생동감 있게 피어난다. (사진: V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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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병오년 초봄, 라오까이성 안타인(An Thành) 마을과 디엔비엔성 접경 지역인 함쏘옹(Ham Xoong) 마을, 그리고 타이응우옌성 박통(Bạch Thông)면에 이르기까지 전통 풍년 기원제(Lễ hội xuống đồng)가 일제히 열렸다. 이는 순조로운 날씨와 풍요로운 삶을 기원하며 새로운 농사철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이다. (사진: 라오까이성 밧삿면에서 열린 풍년 기원제 전경. 사진: VGP) |
2026년 디엔비엔성 나붕(Nà Bủng)면에서 열린 몽(Mông)족의 거우따오(Gầu Tào) 축제 모습 (사진:VGP) |
타이응우옌성 박통(Bạch Thông)면에서는 2026년 병오년(Bính Ngọ) 롱똥(Lồng Tồng) 축제가 2월 24일부터 25일까지(음력 1월 8일~9일) 이틀간 개최되었다. (사진: VGP) |
매년 초봄이 되면 고도 후에(Huế) 유적지는 정교하게 재현된 다양한 전통 문화 활동으로 활기가 넘치며, 이를 체험하려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진: 레 히에우/VOV) |
2026년 병오년 설을 맞아 아름답게 꾸며진 고도 후에 유적지의 풍경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nld.co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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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병오년 봄, 호이안(Hội An) 고대 도시는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중심가에서 펼쳐지는 야간 전통 문화·예술 활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tcdulichtphcm.vn) |
새해 초, 고대 도시 호이안을 상징하는 등불들이 거리를 화려하고 영롱하게 밝히고 있다. (사진: tcdulichtphcm.vn) |
국토를 따라 남하하다 보면 중부 지역의 서늘한 기운은 어느덧 남부의 찬란하고 따스한 햇살에 자리를 내어준다. 초봄이면 많은 이들이 사찰을 찾아 새해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거나 전통 축제의 열기 속에 몸을 맡기곤 한다.
2월 25일(음력 1월 9일) 오후, 수천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호찌민시 빈즈엉(Bình Dương)동 거리로 모여들어 티엔허우(Thiên Hậu) 성모 가마 행렬의 신성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사진: 티엔 리/VOV- 호찌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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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 행렬을 보러 온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호찌민시 화교 공동체의 자녀들인 '선동옥녀(Tiên đồng, ngọc nữ)'가 성모의 복(Lộc)을 나누어주고 있다. (티엔 리/VOV- 호찌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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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풍습은 다르고 목적지마다 색채는 다양하지만,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다양성 속의 통일'을 이루는 베트남 문화의 한 모습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