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선 석금 국보 보존 및 발휘

(VOVWORLD) -  2025년 9월 12일, 팜 민 찐 총리는 닥선(Đắk Sơn) 석금을 국보로 지정했다. 이는 럼동(Lâm Đồng)성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드높이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사건이다. 한 지방의 대표적인 유물이 공식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명예를 얻었기 때문이다. 럼동성은 이 악기의 특별한 가치를 보존하고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왔다.

약 3,000년 전의 닥선 석금이 국무총리의 결정서 제1712호에 따라 베트남 국보로 지정되었다. 이 악기는 떠이응우옌(Tây Nguyên) 고원지대 원주민의 정신문화 생활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선사 시대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있어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닥선 석금 국보 보존 및 발휘 - ảnh 1        2025년 9월 12일, 팜 민 찐 총리는 닥선(Đắk Sơn) 석금을 국보로 지정했다. (사진: VOV)

2014년 람동성 닥싹(Đắk Sắk) 면에서 발견된 닥선(Đắk Sơn) 석금은 총 16개의 돌 조각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11개는 온전하고 5개는 거의 온전한 상태다. 현재 람동성 박물관에 전시된 이 석금은 떠이응우옌 지역 선사시대 주민들의 기술적, 미적 수준과 풍부한 정신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베트남 고고학회 부회장 겸 국가 문화유산 위원회 위원인 부이 반 리엠(Bùi Văn Liêm) 박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닥선 석금 국보는 현재까지 간직된 특별한 유물 하나입니다. 닥선 석금은 재료 선택부터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제작 기술까지 매우 완벽합니다. 기술은 돌을 깨고 깎는 기법을 통해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여줍니다. 럼동성은 국보인 닥선 석금이 비롯된 럼동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다른 유물들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보호, 보존하고 그들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 국보를 보존하기 위해 럼동성은 문화 축제, 문화유산 주간, 국제 음악 페스티벌 등을 통해 석금의 소리를 복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일부 예술인들은 석금과 꽁찌엥(cồng chiêng), 떠릉(t'rưng) 악기 등 떠이응우옌 소수민족의 여러 전통 악기 또는 현대 악기를 결합하여 고대와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한다.

닥선 석금 국보 보존 및 발휘 - ảnh 22014년 람동성 닥싹(Đắk Sắk) 면에서 발견된 닥선(Đắk Sơn) 석금은 총 16개의 돌 조각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11개는 온전하고 5개는 거의 온전한 상태다. (사진: VOV)

 럼동성 인민위원회 딘 반 뚜언(Đinh Văn Tuấn)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럼동성의 대표적인 유물, 국보 문화유산을 주제로 전시와 순회 전시를 기획하고, 선전과 홍보 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동시에 전국 각지의 성시들과 여행협회, 여행사들과 협력해 유산 탐방을 주제로 관광 상품과 투어를 개발하고, 관광 문화 활동을 통해 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홍보할 있습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인 꽁찌엥과 함께 닥선 석금은 현지 문화의 정체성을 만드는 독특한 소리를 더하고, 보존 활동과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을 연결하는 기회를 열어준다. 석금의 소리는 전통 축제뿐만 아니라 국제 교류 예술 프로그램에서도 울려 퍼지며 베트남 문화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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