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유엔 베삭데이 맞아 베트남 4곳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VOVWORLD) -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호찌민시에서 개최되는 2025년 유엔 베삭데이를 맞아, 베트남 불교교회는 5월 3일부터 인도 국보인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眞身舍利) 친견 행사를 시작했다.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가 타인떰(Thanh Tâm) 사원에서 전시되어 불자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친견의 기회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불교교회 총무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사무총장인 틱 득 티엔(Thích Đức Thiện) 상좌(上座, 불교의 화상(和尙) 다음가는 직위)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중대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베트남 외교부는 작년 말 인도 측에 베트남 불교교회가 부처님 진신사리를 베트남으로 모셔올 수 있도록 공식 서한을 보냈습니다. 인도 정부는 베삭데이 기간 동안 이를 승인했습니다. 진신사리는 오는 5월 8일까지 타인떰 사원에 봉안되어 불자들과 시민들이 친견할 수 있으며, 이후 오는 5월 8일부터 13일까지 떠이닌성 바댄(Bà Đen)산 관광지로, 14일부터 16일까지 하노이 꽌스(Quán Sứ) 사원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하남성 땀쭉(Tam Chúc)사원으로 이운된 후 다시 인도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베트남 불교교회의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행사 개최는 2025년 부처님이 오신 날인 베삭데이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고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