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여 국제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일반토의가 9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렸다.
‘아무도 뒤처지지 않도록: 오늘과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 지속가능한 발전, 인간의 존엄성 향상을 위한 연대 행동’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는 유엔 회원국 국가 및 정부 고위급 지도자 총 155명 인사와 각 국제기구, 지역기구 관계가 참석했다.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일반토의에서 연설했다.
일반토의에서 연설한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사진: VOV) |
이날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연설에서 ‘모든 국민을 위한 평화, 안정, 번영, 지속 가능한 미래 조성을 위해 다자주의를 강화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베트남은 전쟁 종식, 모든 형태의 억압과 착취를 없애기, 인류를 위한 평화롭고 아름다우며 행복한 세계를 조성하는 최고의 목표들을 위해 모든 국가가 단결하고 협력하며 함께 행동할 것과, 국제기구의 역할을 최대한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미래에 대한 베트남의 전망에 대해서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번영한 미래를 조성하기 위해서 평화와 안정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전하면서 각국이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준수하고 책임감을 발휘하여 단결하고 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국가, 공동체, 그리고 개인이 각기 다른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조건 속에서도 동등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각 국가의 필요에 맞는 개발을 위해 모든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동원해야 합니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의 경우, 유리한 조건의 자본 지원, 첨단 기술 이전, 고급 인력 양성, 투자 및 무역 환경 개선, 그리고 부채 감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조속히 스마트 글로벌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설립할 것을 촉구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통해 인류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기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각종 다자 체제의 구조 조정 작업이 대표성, 투명성, 효율성, 그리고 미래 대비를 더욱 잘 보장하는 것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제79차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에 대한 실질적인 참여권을 부여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쿠바와 국민과의 연대를 재확인하면서 미국 측이 쿠바에 대한 일방적인 포위와 금수 조치를 해제하고 쿠바를 ‘테러 지원 국가 목록’에서 제외해 줄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