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쩌우 타이짱족 낭한 축제

(VOVWORLD) - 3월 5일, 6일 이틀간 라이쩌우 퐁토(Phong Thổ)현 므엉서(Mường So)면에서 낭한(Nàng Han, 한 아가씨) 축제가 개최됐다.
라이쩌우 타이짱족 낭한 축제 - ảnh 1타이짱족 소녀들이 진행한 한 아가씨 우물에서 제사 물 푸기 의례 (사진: VOV) 

해당 축제는 외적을 물리친 ‘한 아가씨’의 공을 기리고 풍요로운 삶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함이다. 또한 올해 행사는 낭한 사원 제사; 소수민족 무용 및 음식; 꼰(còn) 던지기, 줄다리기, 또마래(tó má lẹ) 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됐다. 최근 몇 년 동안 축제는 연례 행사로 개최되어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을 유치했다.

라이쩌우 타이짱족 낭한 축제 - ảnh 2민속 음식 대회에 참여한 타이족 여성들 (사진: VOV)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한 아가씨는 과거의 찌엥사(Chiềng Sa) 지역 (현재의 므엉서면) 빈곤가족 출신 여성이다. 북방 침략군이 쳐들어왔을 때 한 아가씨가 남성으로 변장해 타이족 16개 지역 봉기를 이끌었다. 승리한 뒤 그녀는 떠이안(Tây An)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하늘에 날아갔다고 한다. 이후 그녀의 공을 기리기 위해 타이족 공동체는 사원을 짓고 그 앞에서 축제를 개최한다. 퐁토현 타이짱(Thái trắng, 하얀 옷을 입는 타이족)족 공동체의 신령 생활에 있어 한 아가씨는 타이짱족을 보호하는 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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