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남아공, 외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VOVWORLD)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및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공식 방문의 일환으로 11월 21일 오후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서 팜 민 찐 총리와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베트남과 남아공 간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공식 선언했다.
베트남-남아공, 외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 ảnh 1팜 민 찐 총리와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 (사진: 베트남 통신사)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틀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양국 지도자들은 관계 당국에 새롭게 수립된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 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베트남과 남아공 관계를 남남 협력(南南 協力, 남반구 개발 도상국 간의 협력)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시장 개방 촉진을 위한 협정 협상을 조속히 시작하고 실무 그룹을 즉시 설립하여 상호 상품 교역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동의했다. 또한, 양국 지도자들은 △이중과세 방지 협정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범죄 예방 및 방지 협력 등 양국 관계의 법적, 제도적 틀을 마련할 주요 협력 문건을 추가로 협상하고 조기에 체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다자 포럼에서도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고 상호 지지를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한편, 팜 민 찐 총리의 이번 남아공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 간의 다양한 협력 협정도 다수 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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