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미국, 상호 무역 협정 위한 장관급 화상 협상 개시
(VOVWORLD) - 베트남과 미국 간 상호 무역에 대한 양자 협정 협상의 일환으로, 6월 19일 저녁 베트남 상공부 응우옌 홍 지엔 장관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L. Greer)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온라인 화상 협상을 진행했다.
응우옌 홍 지엔 장관 |
이 자리에서 응우옌 홍 지엔 장관은 협상 진전을 위한 미국 측의 제안들을 환영하며, 베트남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들에 대해 미국이 계속해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응우옌 홍 지엔 장관은 베트남이 미국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의 특성을 반영한, 조화롭고 실질적인 원산지 규정을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차별을 방지하고 양국 기업에 보다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측 대표들은 미국이 관심을 갖는 사안들에 대해 베트남이 보여준 노력과 성의를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태도가 미국이 베트남의 구체적인 여건과 상황에 부합하는 상호 관세 정책을 검토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베트남과의 협상에 대한 강한 의지와 확고한 의향을 가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는 미국 무역 대표부가 필요한 자료를 조속히 정리해 베트남 측에 전달함으로써, 양국이 공통의 이익을 반영한 결과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