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수민족 학생들, 한국 국제 과학기술 경진대회서 금메달 2개 석권
(VOVWORLD) - 최근, 베트남 소수민족 인재 육성 교육 시설인 비엣박(Việt Bắc) 고원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한국대학발명협회(KUIA)가 주최한 2026년도 제8회 국제창의논문학술대회(ICPC)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베트남 학생들과 교사들 |
올해 ICPC는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13개국 및 지역에서 총 91개의 프로젝트가 출품되었으며,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본 대회는 학생들이 외국어 능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 역량과 과학 논문 발표 능력을 배양하는 권위 있는 학술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베트남 대표팀이 선보인 의생명 분야의 두 과제는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작은 ≪인체 감염병 유발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에 대한 항균력을 가진 파지 분리 연구≫와 ≪실시간 PCR(Real-time PCR)법을 활용한 베트남 18~20세 대상 선천성 용혈성 빈혈 선별 및 비율 평가 연구≫이다.
베트남 소수민족 전통 의상을 입고 대회에 참여한 비엣박 고원 고등학교 학생들 |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 출신으로, 그중 상당수가 따이(Tày)족, 눙(Nùng)족 등 소수민족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2026 ICPC에서의 이러한 성과는 베트남 학생들, 특히 소수민족 청소년들의 역량과 지혜, 그리고 글로벌 통합 의지를 입증한 결과이다. 아울러 이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과 기초 과학 연구를 포함한 베트남의 포괄적인 교육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비엣박(Việt Bắc) 고원 고등학교는 베트남 중앙 소수민족 기숙 고등학교이며 베트남 북부와 북중부 지역 소수민족 인재 육성 임무를 띠고 있어 베트남 당과 국가의 인권 정책을 나타내는 곳이다. 생전 호찌민 주석이 3번이나 이 특별 학교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