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 의사, ‘아시아 노벨상’ 막사이사이상 수상

(VOVWORLD) - 故 라몬 막사이사이(Ramón del Fierro Magsaysay) 필리핀 대통령의 탄생 117주년을 맞아 8월 31일 라몬 막사이사이상 재단(RMAF)은 '아시아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올해 수상자로 베트남의 여성 의사인 응우옌 티 응옥 프엉(Nguyễn Thị Ngọc Phượng) 교수 등 개인 4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여성 의사, ‘아시아 노벨상’ 막사이사이상 수상 - ảnh 1수상자들 (응우옌 티 응옥 프엉(Nguyễn Thị Ngọc Phượng) 교수는 왼쪽 첫 번째) 

라몬 막사이사이상 재단에 따르면 응우옌 티 응옥 프엉 교수는 인체 건강과 생식 건강에 대한 고엽제의 영향과 피해 규명을 위한 연구, 고엽제/다이옥신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표창 받는다.

재단 측은 응우옌 티 응옥 프엉 교수의 연구는 전쟁의 비극적인 여파가 미래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을 활용하더라도 전쟁을 피하라는 메세지를 세계에 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응우옌 티 응옥 프엉 교수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피해자들을 회복시켜 주는 데 결코 늦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라몬 막사이사이상 재단이 덧붙였다.

한편 제66차 라몬 막사이사이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응우옌 티 응옥 프엉 교수는 1944년생이며 베트남의 유명한 의사이다. 현재 응우옌 티 응옥 프엉 교수는 호찌민시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 부위원장이자 호찌민시 생식 의료 협회(HOSREM) 회장, 베트남 산부인과협회(VAGO)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예전에 응우옌 티 응옥 프엉 교수는 호찌민시 뜨주(Từ Dũ) 병원 병원장, 호찌민시 심장 연구소 소장, 호찌민시 베트남 고엽제‧다이옥신 피해자 협회 부회장, 호찌민시 베트남‧미국 친선협회 회장 등도 역임한 바가 있다.

응우옌 티 응옥 프엉 교수는 베트남 국가에 의해 노동영웅, 인민의사, 3등급 노동훈장 등을 수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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