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8월 6일 베트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러브 인 베트남(Love in Vietnam)'의 제작자인 라훌 발리(Rahul Bali) 씨는 베트남이 인도 관광객들에게 있어 최고의 여행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라훌 발리 제작자는 베트남이 인도 관광객들을 매료시키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음식은 “매우 맛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양질의 호텔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주민들은 친절할 뿐 아니라 상당수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2023년 8월 15일부터 베트남은 전 세계 모든 국가 및 지역에서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자 비자(e-visa) 발급을 시작했다. 이 정책 덕분에 인도 관광객들은 베트남에 더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인도는 베트남의 7번째로 큰 관광 송출 시장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인도인이 베트남 관광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은 인도 내 관광 홍보를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로드쇼와 관광 박람회 참여, 또는 ‘나마스테 베트남(Namaste Vietnam)’과 유사한 형식의 ‘신짜오 인도(Xin chào Ấn Độ)’ 단독 홍보 프로그램 개최 등을 추진할 수 있다.
‘러브 인 베트남’은 베트남과 인도 양국 간의 첫 번째 영화 제작 협력 프로젝트로, 한 명의 인도 남자와 베트남 여자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인도 청년이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이 영화는 달랏, 다낭, 꽝남, 푸옌, 카인호아 등지에서 촬영되었다. 공식 개봉일은 인도 뭄바이에서 8월 29일, 하노이에서 10월 1일, 호찌민시에서 10월 2일이며, 10월 3일부터는 베트남 전국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러브 인 베트남’ 영화를 이어 라훌 발리 제작자는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2 번째 영화 ‘실라(Silaa)’를 제작하기 위해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작품은 400만 달러의 규모로 투자되는 로맨스 액션 영화로, 8월부터 꽝찌, 까오방, 꽝닌, 닌빈, 하노이, 달랏, 호찌민시 등에서 촬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