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쩐 또 응아 씨 소송에 대한 파리 고등법원 판결에 ‘유감’ 표명

(VOVWORLD) - 파리 고등법원은 8월 22일에 베트남계 프랑스인 82세 쩐 또 응아(Trần Tố Nga) 씨가 베트남에서 치러진 전쟁 당시 미군에 제공한 고엽제(다이옥신 함유 제초제)를 생산 및 판매한 책임을 물기 위해 미국 화학회사 14곳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해당 문제에 대해서 22일 오후에 열린 외교부 정기 기자회견에 팜 투 항(Phạm Thu Hằng) 외교부 대변인은 베트남이 파리 고등법원의 판결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쩐 또 응아 씨 소송에 대한 파리 고등법원 판결에 ‘유감’ 표명 - ảnh 1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쩐 또 응아(Trần Tố Nga) 씨

대변인에 따르면 베트남이 이 문제에 대한 관점을 여러 번 강조했으며 전쟁이 끝났으나 고엽제의 장기적이고 심각한 후유증을 포함한 전쟁의 후유증들이 베트남 국가와 국민의 삶에 여전히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베트남은 베트남에서 치러진 전쟁 당시 고엽제를 만들어 미국에 공급해 수백만 명의 베트남인들에게 입힌 피해에 대한 화학 회사들의 책임을 묻는 고엽제 피해자들의 행동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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