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독일 정상 회담

(VOVWORLD) - 1월 23일 오후 하노이에서 보 반 트엉 주석 내외는 1월 23일~24일 이틀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대통령과 영부인을 위한 환영식을 주재했다.

베트남-독일 정상 회담 - ảnh 1언론 브리핑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환영식 직후에 열린 정상 회담에서 보 반 트엉 주석은 베트남이 언제나 독일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이를 우선순위로 발전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주석은 독일 측에 양질의 인적자원 교육 분야에 베트남을 지속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제 분야에서 양측은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을 효과적으로 전개해 강점을 가진 품목들이 서로의 시장을 접근하도록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독일 측에 EU와 관계 강화에 있어 베트남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며 그중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EC)가 베트남 수산물에 대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방지에 관한 옐로우 카드를 철회하도록 추진해 줄 것을 제안했다. 보 반 트엉 주석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상호 신뢰와 이해하는 정신을 기반으로 저와 대통령님은 양국 간의 다방면 협력 관계를 포괄적으로 평가하고 주요 방향과 조치들을 일치시켰습니다. 베트남과 독일은 각종 전통적인 협력 분야에 협력 관계를 지속 촉진하고 동시에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양측은 공동 관심을 가지는 국제 지역의 이슈에 대한 대화도 강화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채널에서 각급 특히 고위급 대표단 교류 활동을 강화하고 각종 양자 협력 체제를 효과적으로 전개하며 새로운 협력 체제를 구성해 나갈 것입니다. 동시에 베트남-독일 수교 50주년(1975~2025년)지향해 양국 지방과 민간 교류 활동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일치시킨 사항들은 높은 책임감과 구체적인 행동으로 현실화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양국 국민의 행복 그리고 세계와 지역의 평화, 안정, 협력, 발전을 위해 함께 행동할 겁니다”.

또한 이날 보 반 트엉 주석은 독일 측에 에너지, 환경, 직업 교육 등의 우선 분야들에 베트남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속 지원해 주고 재독일 베트남인 공동체를 위해 유리한 조건을 계속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독일을 비롯한 세계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국제 파트너들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ETP)을 전개하는 데 체제 마련, 경험 공유, 재정, 인적자원 개발 등에 베트남을 지원해 주고 이를 통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에 대한 베트남의 공약을 이행하는 데 기여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독일 대통령은 독일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 과정에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하고 베트남을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양측은 국방안보, 과학기술, 사법, 농업 등의 분야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각종 다자와 지역 포럼들에 서로를 지지해 나가기로 했다. 동해상 문제에 있어 양국 정상은 동해상 항해 및 항공의 평화, 안정, 자유를 유지하고 국제법과 부합하는 평화로운 조치들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회담 끝난 후 보 반 트엉 주석과 독일 대통령은 이민 근로자에 대한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와 독일연방 노동사회부의 협력 협정 체결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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