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반 트엉 주석과 자오러지(趙樂際)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이 자리에서 보 반 트엉 주석은 베트남 당, 국가와 국민이 언제나 중국 당‧정부‧국민과의 우호 관계를 건설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베트남 대외 정책의 최우선 순위이자 전략적 선택으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은 중국 당‧정부‧국민이 언제나 베트남과의 관계를 이웃 외교정책의 우선 방향으로 여긴다고 화답했다.

 보 반 트엉 주석은 양측이 고위급‧각급 대표단 교류 활동을 강화하고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며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무역 성장을 중점으로 각 분야에 협력 효과를 개선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주석은 중국 측에 농산물을 비롯한 베트남산 상품 수입을 강화하며 동시에 협력 투자를 촉진하고 교통 인프라와 민간교류를 촉진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회담 모습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은 중국이 베트남과의 고위급 교류 활동을 유치하고 ‘두 개의 회랑, 하나의 벨트’(TCOB) 및 ‘일대일로’ 체제의 전략적 연결을 중점으로 양국 간의 경제‧무역, 인프라, 민간교류 등을 보다 더 발전시키도록 촉진해 나갈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동해 상 문제에 있어 양측은 고위급 지도부의 공동 인식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고 각종 갈등을 처리하며 역내 평화‧안정 유지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보 반 트엉 주석은 양측이 서로의 합법적인 이익을 존중하고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1982)을 포함한 국제 법률을 존중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저녁 보 반 트엉 주석과 제3회 일대일로 고위급 포럼에 참석한 각국 지도부 내외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 영부인이 주재한 만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