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싱가포르 공식 방문의 일환으로 12월 2일 오전에 열린 환영식 직후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세아 키안 펑(Seah Kian Peng) 싱가포르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양측은 향후 협력을 강화하고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일부 주요 방안과 해결책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그중 정치 외교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의 핵심 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고위급 및 각급 방문 교류를 확대하여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지난 기간 베트남의 핵심 공무원 인력을 양성하는 데 지원해 준 싱가포르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를 지속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회담의 모습 |
이날 양국 국회의장은 양국 관계에서 경제 무역 협력이 지속적으로 중요한 기둥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법적 장벽을 완화하고 녹색 경제, 디지털 경제, 청정에너지, 사이버 보안, 창조혁신 등의 분야와 양국 경제 연결 프레임워크의 기타 핵심 분야에 있어 각 부처, 지방 정부, 기업들이 체결된 협정을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하기로 동의했다. 양측은 기존의 인프라 개발 및 교통 연결, 관광, 인적 교류 등 전통적인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의견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국방안보 협력을 중요한 분야로 평가하고, 해군‧육군‧공군 교류 메커니즘 강화, 사이버 안보 협력, 구조‧구난, 군의 협력, 해상 연결성 강화, 해양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신기술을 활용한 해양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협력하는 데 동의했다.
이날 양국 국회의장은 양국 국회 간 실질적 협력 증진을 위한 협력 협정을 효과적으로 이행하여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을 합의했다. 동시에 각국의 제도, 정책, 법률 시스템 완비, 거시경제 안정 유지, 대외 관계 확대 및 국제 통합 효율성 제고 등에 관한 정보 교환 및 경험 공유를 강화하고, 양국 국회 산하 위원회 및 국회대표 간 협력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며, 특히 청년 의원 및 여성 의원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에 의견을 모았다.
앞서 12월 2일 오전에는 쩐 타인 먼 국회의장 내외와 베트남 국회 고위급 대표단이 아시아 문명 박물관에 있는 호찌민 주석 동상을 찾아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