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6월 7일 오후 중국 충칭(重慶)시에서는 아세안-중국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아세안-중국 외교장관 특별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 부이 탄 선 외교부 장관 (사진출처: 주중국 VOV기자) |
이 자리에서 아세안과 중국의 외교장관들은 아세안과 중국의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으며, 코로나19 통제와 회복 촉진을 위한 협력을 우선시하는 데 동의했다. 중국은 아세안 각국에 백신 공급을 계속하고 백신 연구, 개발, 생산, 보급 능력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아세안과 아세안 전체 회복 체제를 통한 회복 촉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아세안-중국 자유무역협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투자 무역을 순조롭게 하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모습 (사진출처: 주중국 VOV기자) |
이번 회의는 베트남 동해를 비롯하여 지역의 평화, 안보,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아세안과 중국의 공통 관심사이자 이익임을 확인했다. 각 외교장관은 이번 회의 직전에 열린 제19차 베트남 동해 행동선언(DOC) 관련 아세안-중국 고위관리회의를 환영했다. 각 외교장관은 베트남 동해 행동선언을 계속해서 효과적이고 충실하게 이행하고, 1982년 유엔 해양법을 비롯한 국제법에 부합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베트남 동해 행동준칙(COC) 수립 협상을 재개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