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의 어떠한 공격도 선전포고로 간주”
(VOVWORLD) - 미국의 군사적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1월 28일 저녁 이란 고위급 관리는 미국의 어떠한 도발 행위도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강력한 타격으로 즉각 응징하겠다고 경고하며 강경한 대응 기조를 이어갔다.
사진: REUTERS |
이러한 경고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의 수석 보좌관인 알리 샴카니(Ali Shamkhani)가 28일 저녁 SNS를 통해 히브리어로 발표했다. 샴카니 보좌관은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모든 군사 행동은 그 발원지나 규모와 상관없이 전쟁의 서막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이란의 보복은 도발 당사자는 물론, 이스라엘의 심장부인 텔아비브(Tel Aviv)와 도발을 지원하는 모든 세력을 향해 즉각적이고 포괄적이며 전례 없는 방식으로 단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당국의 이번 강력한 경고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중동 지역에 새로운 항공모함 타격단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에 이란이 미국과 새로운 핵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군사적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란 고위급 지도자들은 위협이 가해지는 상황 속에서는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지 않겠다며 미국의 경고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