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동 무력 충돌 종식 위한 모든 외교적 중재안 환영”
(VOVWORLD) - 3월 15일(현지시간) 압바스 아락치(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공정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중동 충돌 종식을 이끌어낼 모든 역내 중재안을 환영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이 앞서 역내 결속을 강화하고 중동의 안정과 안보,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이슬람 국가들의 모든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입장과 궤를 같이한다.
아락치 장관은 아랍 매체 '알 아라비 알 자디드(Al-Araby Al-Jadeed)'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중재안은 없으나 “공정한 결말을 도출할 수 있는 모든 역내 이니셔티브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의 신임 최고지도자(라흐바르, 이란의 종교‧정치적 절대 권력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Ayatollah Mojtaba Khamenei)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올해 56세인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공습으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8일 이란의 신임 최고지도자로 추대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에 앞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국영 방송을 통해 발표한 첫 대국민 메시지에서, 충돌이 지속될 경우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Hormuz)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활용하여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대결에서 새로운 전선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