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戰火)를 헤쳐 나간 베트남 여성 아오자이’ 전시···100점 이상의 유물•기록 소개

(VOVWORLD) - 하노이 박물관에서 ‘전화(戰火)를 헤쳐 나간 베트남 여성 아오자이’ 테마 전시가 열리고 있다. 100개 이상의 소중한 유물과 사진, 기록물들로 이루어진 해당 전시는 전쟁의 포화 속 혹은 국제 포럼과 회의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베트남 영웅 여성들과 함께한 아오자이의 모습을 조명한다. 

특히, 당 투이 쩜(Đặng Thùy Trâm)  열사와 즈엉 티 꾸이(Dương Thị Quý) 열사의 유물, 전쟁터에 나가기 위한 자원 신청서, 전쟁 시기 편지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유물 등 여성 영웅들과 관련된 귀중한 자료들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고통스러웠던 전쟁 시대로 되돌아가는 여정을 통해, 그 시대를 견뎌낸 베트남 여성의 상징인 ‘아오자이’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이는 단순히 아오자이의 문화적 아름다움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청춘과 지혜를 아낌없이 바치며 조용히 헌신했던 베트남의 어머니이자 여성들의 숭고한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전화(戰火)를 헤쳐 나간 베트남 여성 아오자이’ 테마 전시회는 5월 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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