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하노이 세계 문화 축제 개막…다채로운 문화 향연 펼쳐져

(VOVWORLD) - 10월 10일 저녁 수도 하노이 탕롱 황성에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와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제1회 하노이 세계 문화 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는 5대륙 48개국이 처음으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모여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는 국제 통합의 흐름 속에서 베트남 문화의 위상과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1회 하노이 세계 문화 축제 개막…다채로운 문화 향연 펼쳐져 - ảnh 1발표하는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개막식에 참석한 팜 민 찐 총리는 축사를 통해 베트남이 문화를 국가와 민족의 내재적 힘이자 국민의 정신적 토대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각국이 매년 개최될 베트남 세계 문화 축제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는 문화를 내재적 힘을 넘어 국제적 연대의 매개로, 그리고 재난과 기후 변화의 영향을 공유하는 힘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범국민적, 포괄적, 전 지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국제적 연대, 다자주의 고수, 상호 원조가 요구되며, 그 중심에는 문화라는 끈이 있습니다.”

제1회 하노이 세계 문화 축제 개막…다채로운 문화 향연 펼쳐져 - ảnh 2개막식의 모습

총리는 이어 또 럼 당 서기장의 부인인 응오 프엉 리(Ngô Phương Ly) 여사의 훌륭한 아이디어에 감사를 표하며, 이러한 아이디어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베트남 주재 각국 대사관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세계 문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태풍 및 홍수 등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잊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가 민족애와 동포애를 바탕으로 한 나눔의 문화, 상호 부조의 문화를 포함한 짙은 민족 정체성이 담긴 문화를 구현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수재민들에게 위로와 마음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1회 하노이 세계 문화 축제 개막…다채로운 문화 향연 펼쳐져 - ảnh 3행사에 참석한 각국 대표자들

행사에서 조나단 베이커(Jonathan Baker) 유네스코 베트남 사무소장은 베트남이 최근 겪은 천재지변 피해 지역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어려운 시기에 문화가 전 세계 모든 주민들에게 근원, 강인함, 인간애를 상기시켜 준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번 제1회 하노이 세계 문화 축제는 각국이 전통 가치와 혁신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국이 협력하여 문화가 영감을 주고, 통합과 연대를 이루며, 역경과 재난 앞에서 강인함을 유지하는 미래를 건설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제1회 하노이 세계 문화 축제 개막…다채로운 문화 향연 펼쳐져 - ảnh 4예술 무대

개막식에 이어 ‘베트남의 색채 – 세계의 리듬’을 주제로 한 특별 예술 공연이 베트남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참여 속에 펼쳐졌다. 축제 기간인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는 탕롱 황성에서 다채로운 문화 교류 및 예술 활동이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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