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 총리, 노태문 韓 삼성전자 사장 접견…베트남 생산 휴대폰 20억 대 돌파 축하
(VOVWORLD) - 8월 26일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을 접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을 접견하는 팜 민 찐 총리 |
이 자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은 2025년 8.3~8.5%의 경제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하며, 2026~2031년 기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은 과학기술, 창조혁신,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는 삼성그룹이 베트남의 경제 및 기술 발전 여정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총리는 삼성 측에 △첨단기술 및 연구개발(R&D) 분야 투자 확대 △반도체 및 전자제품 생산과 같은 기술 생태계 구축 지원 △디지털 전환 촉진 및 정보기술 인프라 개발 △고품질 인력 양성 △현지화율 제고 및 기술 이전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에 노태문 사장은 삼성 베트남이 베트남 정부와 항상 동행하며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에 끊임없이 기여할 것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노 사장은 삼성이 2015년부터 베트남 지원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특히 2025년 초부터 삼성 베트남이 그룹 차원의 신속대응팀을 꾸려 체계적인 공급망 발굴 절차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에서 생산된 20억 번째 삼성 휴대폰 기념 명판에 서명하고 노태문 사장에게 전달했다.
2024년 기준 삼성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232억 달러(약 32조 원)에 달했다. 2025년 6월 말, 삼성의 박닌 및 타이응우옌 휴대폰 공장은 2009년 생산을 시작한 이래 16년 만에 휴대폰 생산량 20억 대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