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구시가지 한복판에서 즐기는 전통 옻칠 공예 체험
(VOVWORLD) - 2026 베트남의 설‧ 거리의 설Tết Việt Tết Phố) 축제 활동의 일환으로 2월 9일부터 20일까지 ‘부동천왕(扶董天王)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워크숍이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열린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행사 기간동안 전통 옻칠 공예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문화 체험 활동 (사진: VOV) |
옻칠 공예의 시조인 쩐 르(Trần Lư)를 모신 하비(Hà Vĩ) 사당의 신성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전통 옻칠 예술과 현대적 삶을 잇는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응우옌 떤 팟(Nguyễn Tấn Phát) 장인은 베트남 전설 속 영웅인 부동천왕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민족 영웅의 상징을 재현할 뿐만 아니라 전통 옻칠 소재를 통해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저는 전설 속의 말을 현실로 불러내어, 민족 단결의 정신을 담은 강인하고 기백 넘치는 영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워크숍 주제인 ‘부동천왕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통해, 부동천왕의 말이 남긴 문화적 가치, 즉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강인한 상징성을 지역 사회에 전달하고 싶습니다.”
수공예 작업 체험 활동 (사진: VOV) |
참가자들은 그림 그리기, 달걀 껍데기 상감, 채색 등 전통 옻칠의 기본 기법을 직접 실습하고, 민속 미술과 현대 옻칠 공예에서 말의 형상을 구성하는 조형적 사고도 접할 수 있다. 호앙리엣(Hoàng Liệt) 중학교 3학년 쯔엉 자 빈(Trương Gia Bình) 학생과 도안티디엠(Đoàn Thị Điểm) 고등학교 응우옌 카인 후옌(Nguyễn Khánh Huyền) 학생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 “작품에 달걀 껍데기를 입히는 상감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이 공정은 깨진 달걀 껍데기와 조개 껍데기를 사용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독특한 조각들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예술 형태가 더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옻칠 체험을 통해 첫째, 새로운 예술 분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대학 입시 준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 높은 인내심과 손기술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라 의미가 컸습니다.”
‘부동천왕(扶董天王)의 발자취를 따라서’ 워크숍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통 유산의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고, 그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