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월 27일(음력 갑지난 12월 28일) 저녁 호찌민시 중심지에서 2025년 을사년 설 응우옌후에(Nguyễn Huệ) 꽃 거리가 개막했다. 해당 행사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 사이공투어리스트그룹(Saigontourist Group)이 유관기관, 기업들과 협력하여 개최한 행사이다.
사진: VOV |
응우옌후에 꽃 거리는 설날마다 호치민시를 대표하는 문화 공원일 뿐만 아니라, 민족 문화의 정체성과 시대 정신을 담은 생화, 분재, 조경, 조각, 부조 등 다채로운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2025년 응우옌후에 꽃 거리는 ‘단결’, ‘도약’, ‘발전’의 세 구간으로 나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단결의 노래를 부르며 독립과 통일을 이루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베트남 민족의 역사적인 여정을 보여주었다. 호찌민시 시민인 낌 응옥(Kim Ngọc) 씨는 꽃 거리를 구경한 후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했다.
“다채로운 색상으로 스타일을 살린 뱀 조형물이 친근하고 유연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며, 사용된 소재 또한 인체에 무해합니다. 화려한 색감은 시선을 사로잡고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기념사진 촬영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올해 응우옌후에 꽃 거리에는 호찌민시 주재 각국 총영사관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졌다. 총 10개의 부스에서 한국, 미국, 네덜란드,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등 각국의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움을 담은 꽃꽂이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해당 행사는 오는 2월 2일, 즉 음력 정월 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