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시, 2026년 병오년 설 맞아 궁중 문화·의례 연속 행사 개최
(VOVWORLD) - 2026년 병오년 설을 맞아 후에(Huế) 고도 유적 보존센터는 설 이전부터 음력 정월 대보름까지 이어지는 궁중 문화·의례 연속 행사를 마련한다.
후에에서 설날을 맞아 다채롭고 특색 있는 궁중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
이번 행사는 2월 5일 오전, ‘응우옌(Nguyễn) 왕조의 기밀원(機密院)에서 열리는 전시회 「응우옌 왕조 궁중 문화 속의 말과 용마」로 시작된다. 전시는 응우옌 왕조 궁중 문화 속에서 말과 용마가 지닌 상징적 의미를 조명한다. 이어 2월 10일, 음력 을사년 12월 23일에는 후에 황성에 속한 응우옌 왕들을 모시는 곳인 조조묘(肇祖廟)와 세조묘(世祖廟)에서 설맞이 전통 의례인 ‘네우(nêu)’ 제례용 나무 세우기 풍속’이 진행된다. 이 의식은 새해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궁중 풍습을 재현한 것이다. 2월 11일 오전, 음력 12월 24일에는 태화(太和)전 마당에서 원단 설 조정 의식이 거행된다. 이를 통해 응우옌 왕조 시기의 새해 첫 조회 의식이 생생하게 재현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내무부(內務府) 일대에서 열리는 ‘황궁 설’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음악과 조명, 감성적인 연출을 통해 궁중 문화를 보다 친근하고 부드럽게 전달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또 다른 후에의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속 행사 가운데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설맞이 제야 예술 프로그램으로, 2월 16일(을사년 음력 12월 29일) 저녁 9시 응오몬(Ngọ Môn)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병오년 설 초하루부터 사흘간(2월 17~19일), 후에 왕궁은 새해를 맞아 다양한 봄맞이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관람객들을 계속해서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