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 ‘30년 전의 대베트남 경제제재 해제가 양국의 역사적인 이정표’

(VOVWORLD) -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베트남 미국 대사는 1994년 2월 3일 빌 클린턴(Bill Clinton) 미국 대통령이 대베트남 경제제재를 전면 해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양국 관계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2월 2일 밝혔다.

美 대사, ‘30년 전의 대베트남 경제제재 해제가 양국의 역사적인 이정표’ - ảnh 1마크 내퍼(Marc Knapper) 주베트남 미국 대사

구체적으로 미국 대사는 해당 사건이 지금까지 베트남과 미국이 교역 경제 분야에서 거둔 모든 인상적인 성과와 전진의 길을 열어준 행사라고 평가했다. 1994년 대베트남 경제제재 조치들이 해제되고 1995년에 양국이 외교관계를 복원한 후 2022년 기준 양자 교역액이 1,390억 달러(약 186조 5천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1995년보다 300배 더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미국의 8위 교역국이자 동남아시아 국가 중 미국의 최대 교역국이다. 반면 미국은 베트남의 2위 교역국이자 베트남의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의 각종 글로벌 공급체인에 베트남의 역할이 점차 더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 대사에 따르면 2023년에 열린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각종 첨단 기술 산업 발전에 베트남을 지원하고 21세기 인적자원을 준비하는 데 베트남과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미국이 베트남 경제를 시장경제로 인정하도록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문제에 베트남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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