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유적지, 오동꽃 만개…‘왕자지화(王者之花)’로 물든 고도
(VOVWORLD) - 4월 중순부터 베트남 중부 관광 도시인 후에시의 고도 후에 유적지 내 여러 오동나무에서 화려한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후에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왕자지화’(王者之花)라 불리는 오동꽃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
| 매년 4월이면 후에의 오동나무들은 꽃을 피워 평화롭고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시적인 땅인 후에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
 |
| 오동나무 꽃은 예로부터 베트남 응우옌(Nguyễn, 阮) 왕조를 상징하는 궁궐의 꽃으로 여겨져 왔다. |
 |
| 오동나무는 왕권의 상징으로 민망(Minh Mạng, 明命) 황제가 응우옌 왕조 구정(阮朝九鼎, 9개의 청동 솥)에 새기도록 한 9가지 꽃 중 하나인 ‘왕자지화’로 비유된다. |
 |
| 오동꽃은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에 개화하여 마음을 설레게 하는 몽환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
 |
| 현재 후에에서는 태화(Thái Hòa, 太和)전 뒤편, 근정(Cần Chánh, 勤政)전 뜰, 동각(Đông Các, 東閣) 앞, 어전문방(御前文房) 옆, 기밀원(機密院) 앞, 그리고 트엉박(Thương Bạc) 공원 등 여러 곳에서 오동나무를 찾아볼 수 있다. |
 |
| 푸른 녹음이 우거진 공원 한가운데 오동꽃이 피어 있고, 저 멀리 흐엉(Hương) 강을 가로지르는 쯔엉띠엔(Trường Tiền) 다리가 보인다. |
 |
| 후에성 남쪽 강변에서 바라본 오동나무는 고도 후에의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풍경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준다. |
 |
| 오동나무 가지에는 수많은 작은 꽃봉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햇살을 받아 활짝 피어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
 |
| 오래전부터 태화전 뒤편의 오동나무는 꽃이 피는 계절이면 후에 왕궁의 인기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다. |
 |
| 궁궐 꽃 앞에서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 전통 의상을 입은 젊은이들 |
 |
| 오동꽃은 잎이 모두 떨어진 4월 말에서 5월 초에 가장 아름답게 만개한다. |
 |
| 오동꽃의 아름다움은 고도 후에 유적지의 독특하고 섬세한 건축 양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
 |
| 이 시기에 후에 고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왕궁, 뜨뜨엉(Tứ Tượng) 공원, 영량정(Nghinh Lương Đình, 迎涼亭) 등에서 오동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