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베트남 문화 세계로 전파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

(VOVWORLD) - 2024년 12월 22일자 ‘과학기술‧창조혁신‧국가디지털전환 발전 돌파구에 관한 정치국의 제57호 결의’(이하 제57호 결의)는 지식 경제 발전의 나침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환경을 통해 국제 문화가 베트남에 유입되고(국제 문화의 베트남화) 베트남의 문화가 세계로 전파될 수 있는(베트남 문화의 세계화) 기회를 열어 주기도 한다.

베트남은 현재 국제사회에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고 강력한 도약을 열망하며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문화는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내재적 힘의 원천이면서 국제 통합과 협력이 심층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베트남과 국제사회 간의 우호 및 협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 베트남 문화 세계로 전파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 - ảnh 1유적 보존에서 기술을 활용하는 고도 후에 유적지

디지털 인프라, 베트남 문화 창조 및 전파의 토대

베트남 국회 문화위원회 상임 위원인 부이 호아이 선(Bùi Hoài Sơn) 부교수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문화 보존 도구를 넘어 문화를 더 광범위하고 깊이 있게 확산시키는 핵심 열쇠이다. 그는 수백 년 된 베트남 소수민족의 전통 직물 토껌(thổ cẩm)의 문양이 가상 현실 공간에서 생생하게 재현되거나, 베트남 전통 무대 예술 장르인 째오, 궁정 음악인 냐냑(nhã nhạc)을 비롯한 전통 가락이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서 울려 퍼지는 순간, 유산은 더 이상 지리적 공간에 한정되지 않으며 국경을 넘어 수백만 명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이 호아이 선 부교수는 나아가 전통 축제 역시 한정된 공간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3D 기술이나 가상 현실(VR)로 재현되어 관람객이 어디에 있든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는 모습을 언급하기도 했다.

따라서 문화 콘텐츠 생산 및 유통에 있어서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베트남 문화가 세계와 융합하는 여정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부교수는 덧붙였다. 부이 호아이 선 부교수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오늘날 기술, 정보, 그리고 지식 예술, 인적 교류의 국경 없는 흐름으로 세계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면서, 문화는 이상 국가의 내재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공통 언어이자 새로운 형태의 외교, 그리고 국제 관계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한 소프트파워가 되었습니다. 베트남 문화의 국제화 전략과 국제 문화의 베트남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진보적인 사고이며, 개방적이고 통합적인 문화적 비전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제57호 결의는 문화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을 위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필요성을 명시하고 있다. 이는 고품질 디지털 문화 상품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며, 문화 및 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 1월 13일 오전 하노이에서 개최된 전국 제57호 결의 연구 회의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문화 산업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고품질의 디지털 문화 상품을 구축하고 발전시켜야 하며, 문화 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적극 장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베트남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국제화하고, 세계 문화의 정수를 베트남화하는 작업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기술, 베트남 문화 세계로 전파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 - ảnh 2부이 호아이 선 부교수

한편 부이 호아이 선 부교수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문화의 국제화는 단순히 이미지 홍보를 넘어, 국가가 오래된 역사와 전통, 그리고 민족 고유의 정체성이라는 깊이를 통해 세계 지도에서 국가 위상을 재정립하는 과정입니다. 국가가 경제나 정치적 언어가 아닌 문화적 언어로 세계와 소통할 있을 때, 비로소 국가는 성숙한 내면의 힘과 위상을 갖추었다고 있습니다.” 

다양성 속에서의 적응 

부이 호아이 선 부교수에 따르면 국제 문화의 베트남화는 배우고자 하는 열린 자세와 적극적인 학습 정신을 반영하는 것으로, 한 국가가 성공적으로 통합하면서도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다.

베트남은 수천 년 역사의 문화적 기반 위에 54개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풍부한 유산의 보고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는 역동적이고 창의적이며 글로벌 사고방식을 갖춘 젊은 세대가 있으며, 그들은 베트남의 발전을 위해 훌륭하고 진보적인 정수를 선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모든 요소들이 합쳐져 베트남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문화 및 사상 공간을 확장하여 창의적 자원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세계 문화의 정수를 선별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우리 국내 문화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젊은 세대가 전통의 기반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표준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기여합니다. 저는 이것이 다양성 속에서 대화하고 경청하며 적응할 아는 사회를 건설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문화의 세계화와 국제 문화의 베트남화는 세계를 베트남에 더 가깝게 만들고, 베트남이 세계 무대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도록 이끌 것이다. 이는 기술, 특히 디지털 전환에 의해 강력하게 뒷받침되며, 이 과정에서 제57호 결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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