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3일 오전 하노이 백과 대학교에서 ‘공동체를 위한 백만 보 – 황금 역사 계승’ 캠페인 발대식이 개최되었다. 해당 행사는 ‘좋은 사람 올바른 행동,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동참’ 운동을 널리 전파하는 목적으로 베트남 적십자회 설립 78주년(1946년 11월 23일~2024년 11월 23일)과 2025년에 열리는 베트남의 주요 기념일을 기리기 위해 진행되었다.

베트남 전국 각급 적십자회는 이번 캠페인에 온라인 스포츠 어플리케이션을 연결하여 각계각층의 걷기 및 조깅 활동 참여를 모집한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캠페인 참가 인원 20만 명, 누적 거리 500만 킬로미터 달성을 통해 각종 인도주의적 활동에 50억 동(약 2억 8천만 원) 지원금을 모금할 것이다. 해당 활동은 2024년 11월 23일부터 2025년 5월 23일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각 지방정부와 각급 적십자회는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적 행사와 연계하여 걷기, 달리기 활동 개최하고,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병행하며 캠페인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베트남 적십자회

‘공동체를 위한 백만 보’ 캠페인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2번째이다. 앞서 지난 2월 25일부터 4월 21일까지 중앙 베트남 적십자회는 디엔비엔푸(Điện Biên Phủ) 전투 승리 70주년과 수도 하노이 해방 70주년을 맞아 ‘인도주의 여정, 사랑 주고받기’ 활동의 일환으로 ‘공동체를 위한 백만 보’ 캠페인을 개최한 바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개인과 단체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헌혈, 장기 기증, 인체 조직 기증, 환경 보호라는 인류애를 실천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특히 형편이 어려운 아동, 장애인, 저소득층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 자금 마련에 기여하여 그들의 학업, 직업, 삶의 질 향상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당시 해당 캠페인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 행사는 정말 뜻깊은 활동입니다.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모금하고 사랑을 전파할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이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건강도 단련할 수 있고 공동체에 사랑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할 수도 있었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백만 보’ 캠페인은 참여 인원 95,000명 이상, 누적 거리 246만km 달성, 141억 동(약 7억 8천만 원)의 인도주의 활동 기금 마련 등의 기록을 세우며 목표치를 넘는 성과로 마무리되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금은 타이응우옌, 선라와 디엔비엔 등 3개 지역의 불우이웃과 형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적인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발판으로 이번 ‘공동체를 위한 백만 보 – 황금 역사 계승’ 캠페인 또한 전국 각지 많은 기관과 국민의 호응을 받아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