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계 총국이 발표한 2024년 11월과 11개월간 경제‧사회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9% 증가한 17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개월간 누적 국제 관광객 수는 1,580만여 명에 이르렀으며, 그중 베트남에 항공편으로 입국한 관광객은 약 1,340만명, 육로로 입국한 관광객은 220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베트남은 올해 국제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도 쯔엉/ 베트남 통신사)

원활한 비자 정책, 관광 촉진을 위한 매력적인 홍보 프로그램과 권위 있는 국제 관광 기구로부터 수상한 관광 부문의 상 등이 국제 관광객들을 베트남으로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베트남은 올해 1,800만 명의 국제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말까지 2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추가로 맞이해야 한다.

“올해 11월까지 베트남은 1,580만 명의 국제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국내 관광객 수는 대폭 증가했습니다. 관광업계의 활동이 숙박시설, 레스토랑, 교통 운송, 소매 판매업 등과 같이 국내 다양한 서비스업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주 유리한 점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시아에서 온 관광객은 1,260만여 명으로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약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가장 큰 관광 시장으로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인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순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한국은 410만여 명의 관광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하며, 베트남을 찾은 국제 관광객 중 1위 자리를 지속 지키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중국은 222% 증가한 330만 명에 달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시클로로 여행하는 국제 관광객들 (사진: 타인 뚱/ 베트남 통신사)

한편, 11월 베트남 국내 관광객은 약 450만 명이었으며, 숙박시설을 이용한 관광객 수는 약 3백만 명으로 추산되었다. 올해 11월 말까지 누적 국내 관광객은 약 1억 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었다.

베트남 국가관광국은 2024년 11월 말 기준 관광 매출액이 약 758조 동(300억 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