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몰과 키오스크는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

(VOVWORLD) - 코로나19는 소매업계와 요식업계에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이제 기업들은 공간적 비용이 많이 드는 시설에 투자하는 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제는 작은 매장에 다양한 편의점이 입점하는 복합몰의 형태나 사무실 건물에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지점을 확장하는 것이 호찌민시의 경영 트렌드가 되었다.

호찌민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 고밥군 소재의 한 수출대리점 직원 응우옌 황 푸 씨는 재택근무를 해야 했다. 업무 특성 상 은행 거래가 잦았기 때문에 재택근무에는 많은 불편함이 따랐다. 그러나 아파트 아래 편의점에 은행 창구가 입점하면서 업무가 편리해졌다.

물건을 사러 내려가는 김에 은행 업무까지 볼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어제는 카드 발급과 다른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현재 약국, 밀크티 판매점, 은행 창구 등이 입점한 복합몰 윈마트플러스가 호찌민시 내 2곳이 생겼다. 윈마트플러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면적 당 수입이 증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푹롱, 더커피하우스, 부어꾸어, 파시오 등 호찌민시 유명 식음료 프랜차이즈는 키오스크와 같은 소형매점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사업 확대를 기획하고 있다. 푹롱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1,000개에 달하는 키오스크를 개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점 당 하루 500만 동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 파시오는 2016년에 면적 15제곱미터의 테이크아웃 전용 키오스크를 개점한 적이 있다. 인력 면에서도 유연하게 운영이 가능하며, 경영 면에서도 효율성이 높아 2022년까지 더 많은 키오스크를 개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경제 전문가에 따르면 키오스크는 지점 확장의 잠재적인 모델 중 하나이다. 키오스크는 수익원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이 첫 번째 장점이다. 소매 전문가 호 민 찐 씨는 현재 가게들이 문을 다시 열고는 있지만 예전과 같은 매출을 올리지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키오스크는 매우 적절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식료품 같은 것을 구매할 때 음료를 테이크아웃하거나 은행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면 고객에게 굉장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트렌드입니다. 현재 대형 브랜드들은 상황에 맞는 경영 전략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 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복합몰과 키오스크는 많은 소매업체의 발전 추세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이와 같은 변화는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의 방식으로 수익원을 다양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골목골목에 키오스크를 설치함으로써 소비자의 수요에 신속하게 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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