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지구는 현재 77억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이 수치는 2050년까지 97억으로 급속히 증가할 것이며 21세기 말까지는 110억을 초과할 예정이다. 세계의 인구 증가율은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것으로 예상되지만 환경, 빈곤, 개발, 교육, 이민, 특히 급속한 고령화 등 일련의 문제들이 세계 인구의 질에 많은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세계가 50억의 시민을 맞이한 1987년 7월 11일은 인구 증가의 영향을 여러 국가와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세계 인구의 날로 지정되었다. 수년 동안 세계 국가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들은 세계 인구의 증가율을 줄이기 위해 자발적인 가족계획 프로그램과 출산 관리를 시행하는 데에 노력하였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개발 도상국에서 약 2억 1,400만 명의 여성들이 지식이나 서비스 부족에서 가족이나 공동체의 지원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가족 계획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그들의 자신, 가족 및 공동체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위협한다. 지난 10년 동안 많은 선진국 중에 27개의 국가와 영토에서 출산율이 낮아짐으로써 인구가 1% 감소했다. 현재부터 2050년까지 이 인구감소국은 55개 국가와 영토로 증가할 것이며 그 중 절반은 인구가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는 선진국의 인구 증가율이 급격히 감소하며 심지어 0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부상하고 있는 인구 문제 중 하나이다. 2050년에는 세계는 2017년의 두 배인 60세 이상 인구가 20억 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인구 고령화는 의료 시스템, 퇴직, 노동 시장 및 노인을 위한 서비스 등에 압력을 가한다. 지난 6월에 선진국과 신흥경제국(G20)의 재정 지도자들은 최초로 인구 고령화를 세계 경제의 위험으로 간주한다고 합의했다. 많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많은 경제 국가들이 이러한 변화에 따라 퇴직 및 고용 시스템을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경제와 개인 모두에게 부채 및 재정적 위험을 초래한다.
인구 고령화와 관련된 문제 외에도 인구 감소로 인해 이민 유입이 촉진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민자들이 인구 변화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가족 계획 이니셔티브 촉진, 여성 교육 강화, 의료 시스템 개선 등은 지구에서 태어난 모든 시민의 기본적 개발 및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인구 급증에 직면하고 있는 빈곤국과 개발도상국들이 노력하고 있는 목표이다. 한편, 사회보장, 이민, 노동 정책의 개선은 출산율과 인구 규모의 감소로 인한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문제이다. 각국의 인구 상황은 다르지만 인구 문제는 환경, 인프라 및 정책에 대한 일반적인 우려와 함께 세계적인 문제로서 인구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통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거시적 방침과 각 국가들의 협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