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이맘때쯤 하노이시의 봄꽃 시장은 각종 꽃, 관상용 나무 등을 구매하는 사람들로 붐비며 활발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북적거리는 길부터 재래시장,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꽃과 장식 나무들의 화려한 색이 가득하며 꽃을 사고파는 풍경이 활기찬 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2025 을사년 구정을 맞아 하노이시 전역에 꽃 시장 70곳이 열려1월 8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꽃, 관상용 나무, 각종 수공예품, OCOP(한 마을-한 상품 국가 프로그램) 상품, 설 필수용품 등이 전시되어 판매되고 있다. 장미꽃, 국화꽃, 백합꽃, 복숭아꽃, 매화꽃, 금귤 나무, 관상용 나무 등이 화려하게 진열되어 있고 흥겨운 설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하노이시 하동(Hà Đông)군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9곳의 봄꽃 시장이 열리고 있다. 하동군 반푹(Vạn Phúc)동 인민위원회 응우옌 반 카인(Nguyễn Văn Khanh)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는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러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한 반푹동 담당자들에게 구체적인 임무를 맡겨주었고, 이를 통해 주민들이 설 준비를 위한 물품들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질서와 교통 안전 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시 남뜨리엠(Nam Từ Liêm)군의 2025 을사년 봄꽃 시장 (사진: 응우옌 항/VOV1) |
하노이시 남뜨리엠(Nam Từ Liêm)군의 2025 을사년 봄꽃 시장은 미딘 국립경기장 맞은편에 있는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주최 측은 150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그중 90개 부스에 꽃과 관상용 나무가 전시되고, 남은 60개 부스에는 풍부한 수공예품, 목재 도구, 설 과자, 과일, 전통 수공예 마을들의 다양한 상품 등이 진열된다. 시장 방문객에 따르면 이 시장에는 화려한 꽃과 관상용 나무들이 눈에 띄게 전시되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 “설날에 복숭아꽃과 금귤 나무 외에도 집안에 꽃병이 있어야 설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글라디올러스, 달리아, 바이올렛 등도 있고요. 이 꽃들을 보기만 해도 다가오고 있는 설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설 꽃가게, 판매점에서 여러 종류의 다양한 꽃과 관상용 나무들이 진열된 풍경을 보고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먼저 장을 보기로 했는데요. 시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꽃다발을 사 와서 설날에 집안을 예쁘게 꾸미고 싶습니다.”
설이 되면 꽃과 관상용 나무들은 빠지면 안 될 장식으로 여겨진다. (사진:응우옌 항/VOV1) |
설이 되면 꽃과 관상용 나무들은 빠지면 안 될 장식으로 여겨진다.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꽃 재배지에서 온 사람들은 금귤 나무, 복숭아꽃 그리고 다양한 설 꽃을 분주히 마련해 봄꽃 시장으로 운반하고 판매면서 화려한 봄꽃으로 가득한 활기찬 설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