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추석 시장 다양화

(VOVWORLD) - 다음 주 초, 월요일(10월 6일)은 음력으로 베트남의 전통 명절인 중추절(추석)이 다가온다. 올해 중추절을 겨냥한 상품이 디자인과 종류가 한층 다양해져 특히 젊은 층의 취향까지 폭넓게 반영하고 있다.

최근 한 달 가까이 하노이의 여러 월병(月餠), 베트남 바인느엉, 바인재오) 전문점에는 이른 시간부터 월병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가 멀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찍부터 월병을 구매하러 온다.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보 부 티(Võ Vũ Thi)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이곳에 처음 와봤습니다. 친구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월병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저에게 대신 월병을 구매해달라고 부탁해서 왔습니다. 그래서 선물로, 남부에 가져갈 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5 추석 시장 다양화 - ảnh 1

예전에는 잡곡, 녹두, 연밥 속을 넣은 전통적인 구운 월병(바인느엉· bánh nướng)이나 찰 월병(바인재오· bánh dẻo)이 주를 이루었던 것과 달리,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서양식 제과류의 맛과 결합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종류의 월병이 시장에 등장했다. 오랫동안 월병을 만들어 온 팜 투 히엔(Phạm Thu Hiền) 씨에 따르면, 이러한 새로운 월병들은 신선한 디자인 덕분에 젊은 고객들을 사로잡아 월병 시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최근 3~4 전부터 추세가 점차 변화하여 고객들이 새롭고 창의적인 맛을 많이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주로 녹차, 초콜릿, 혹은 치즈와 같은 서양식 제과류의 맛과 결합하는 형태를 띕니다."

중추절에는 월병 외에는 등불도 빼놓을 수 없다. 호찌민시의 하이트엉란옹(Hải Thường Lãng Ông) 거리와 르엉뉴혹(Lương Nhữ Học) 거리 등 등불 판매 거리에는 미니 등부터 장식용 대형 등까지 다양한 색상과 종류의 등이 가득하다. 이곳에서는 별 모양 등이나 만화 캐릭터 등 전통적인 디자인은 물론, 특히 올해는 베트남 국기 모양의 등불이나 가방에 부착 가능한 팔찌형 미니 장식 등과 같은 새로운 모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상점들은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대량 구매 시 추가 할인으로 수요를 북돋우는 분위기다.  호찌민시 쩌런동에 거주하는 응우엔 반 프엉(Nguyễn Văn Phương) 씨는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의 대형 제품들은 가게 장식용이고, 소형 제품들은 젊은 사람들이 들고 놀러 다닙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3 동에서 5 , 7 사이로 변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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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제품 분야에서도 월별과 고전적인 등불의 인기는 꾸준하다. 전통미를 살리되 현대적 요소를 더해 리뉴얼한 제품들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어서다. 예컨대 장식용 등불이 포함된 월병이나 학습과 놀이 기능을 겸한 등불이 대표적이다. 호찌민시 히엡빈(Hiệp Bình) 동에 거주하는 응우옌 민 쫑(Nguyễn Minh Trọng)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 어른들에게도 중추절에 대한 각자의 추억이 있잖아요. 저는 독특하고 현대적인 형태와 제품으로 옛 추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습니다. 현대와 전통의 결합, 그게 매력이죠.” 

풍부한 디자인 외에도, 소매점과 슈퍼마켓들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특히 월병은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대대적인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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