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베트남 상공부가 2025년 수출 증가율 목표를 12%로 설정하고, 2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상공부는 시장 확대와 기술 혁신·디지털 전환 잠재력을 고려할 때, 올해 수출 성장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8개월간 수출 실적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 기간 베트남의 총 수출입액은 약 5,980억 달러에 육박해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증가했으며, 그중 수출액은 14.8% 늘었다. 월평균 수출액은 380억 달러를 넘어섰고, 특히 7월과 8월에는 42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농산물과 제조업 등 2가지 주요 품목군의 수출입액이 크게 증가했다. 응우옌 신 녓 떤(Nguyễn Sinh Nhật Tân) 베트남 상공부 차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연평균 12%의 수출 증가율 목표를 달성하려면 월평균 379억 달러를 수출해야 합니다. 현재 월평균 수출액은 이 수준보다 높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험적으로 볼 때 연말에는 생산과 유통 모두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트남 상공부는 기업들이 기존 시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신흥 유망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주재 베트남 무역 사무소의 역할을 강화해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응우옌 신 녓 떤 상공부 차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베트남은 계속해서 무역 촉진 형태를 다양화할 방침입니다. 이에는 국내 생산과 수출을 위한 원자재 공급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수입 촉진 활동도 포함됩니다. 무역 방어 소송이 발생할 시 위험 조기경고 체계를 강화하고, 수출 시장의 신규 무역 장벽 극복을 지원하며, 비관세 장벽 철폐를 위한 국가 간 협상도 병행할 것입니다. 상공부는 수출입 활동이 계속 성장해 연초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올해 경제 성장률 8% 달성에 기여하며, 내년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을 위한 동력과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베트남 정부의 주도적 운영과 기업들의 노력에 힘입어 수출입 활동이 거시경제 안정과 성장의 핵심 축으로의 역할을 지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