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옌꽝 반바 폭포에서 ‘산림욕’과 비엣박 산림 경관 체험

(VOVWORLD) - 옛 뚜옌꽝(Tuyên Quang)과 하장(Hà Giang) 지역을 포함하는 뚜옌꽝성에 위치한 반바(Bản Ba) 폭포는 그림 같은 원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명소일 뿐만 아니라 최근 지속가능한 힐링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산림욕’을 통해 몸과 마음, 정신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가 되었다.

해발 약 170m에 자리한 반바 폭포는 뚜옌꽝의 ‘숲 속에 잠든 뮤즈’라고 불린다. 일년 내내 흐르는 맑은 물줄기와 3단으로 이루어진 연속 폭포 덕분에 반바 폭포는 수많은 여행객을 매료시키는 독특한 자연의 경이로 자리 잡았다.

뚜옌꽝 반바 폭포에서 ‘산림욕’과 비엣박 산림 경관 체험 - ảnh 1        반바 폭포(Thác Bản Ba)에서 자유로운 휴식과 숲 차(茶)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 따 호앙 쌍)
반바 폭포는 특히 3단 폭포로 유명하다. 첫 번째 단은 ‘땃꿈 (Tát Củm)’이라고 불리며, 용이 몸을 틀고 있는 듯한 형상의 암벽이 있다. 두 번째 단인 ‘땃까오(Tát Cao)’는 하얀 비단처럼 갈라진 두 개의 물줄기가 ‘븍꾸옌(Vực Quyên)’이라는 푸른 연못으로 흘러들어 방문객들이 수영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단은 ‘땃조(Tát Gió)’라 불리며 석회암 바위를 따라 ‘븍린(Vực Linh)’의 깊은 절벽으로 떨어져 장엄하고도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반바 폭포를 찾은 박장(Bắc Giang) 지역 출신 여행객 민 황(Minh Hoàng)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반바에서 경험한 명상, 요가, 족욕, 그리고 폭포 탐방은 자연 속에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있게 해주었습니다. 경치가 정말 시적이고 아름다워서 이상적인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반바 폭포는 장엄하고 시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도전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스릴 넘치는 체험도 제공한다. 급류 속에서 암벽을 타거나 로프를 타고 폭포를 오르내리며 흰 포말이 터져 나오는 풍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각 폭포 단을 정복하는 과정은 체력은 물론 용기도 요구되며 짜릿함과 만족감을 함께 선사한다.

뚜옌꽝 반바 폭포에서 ‘산림욕’과 비엣박 산림 경관 체험 - ảnh 2반바에서 요가 수업을경험하는 관광객들 (사진: 따 호앙 쌍)
‘산림욕’ 또한 반바 폭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체험이다. 울창한 숲 속을 천천히 걸으며 맑은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고, 이끼 낀 바위에 손을 대거나 낙엽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혹은 단순히 시원한 폭포물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도시에서의 피로를 씻어낼 수 있다. 하남(Hà Nam) 지역 출신 여행객 부이 냔(Bùi Nhàn) 씨는 반바에서의 산림욕이 큰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자연 경관과 물이 정말 훌륭합니다. 이곳은 하늘과 땅의 에너지를 흡수해 활력을 회복하게 해주는 곳입니다. 마치 에너지를 재충전할 있는 충전소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반바 폭포에서는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숲 속 명상 수업이나 아침 요가, 공동체 프로그램도 자주 운영된다. 또한 따이(Tày)족의 약초로 만든 족욕탕, 숲 속에서의 아침 명상 그리고 전통 가옥의 아궁이 옆에서 즐기는 소박한 식사에 이르기까지 반바 폭포에서의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되돌아가는 여정이 된다. 휴대폰 신호도 닿지 않고 도시의 소음도 들리지 않는 순수한 자연 속에서 사람들은 다시금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몸을 사랑하며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우게 된다.

뚜옌꽝 반바 폭포에서 ‘산림욕’과 비엣박 산림 경관 체험 - ảnh 3반바 폭포에서는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숲 속 명상 수업이나 아침 요가, 공동체 프로그램도 자주 운영된다. (사진: 따 호앙 쌍)
반바 폭포 생태관광지 사업의 투자자인 송검(Sông Gâm)유한책임회사의 팜 투 짱(Phạm Thu Trang) 대표이사는 반바 지역의 야생 자연이 가진 치유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를 활용한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반바는 야생 자연이 가진 치유의 힘을 활용할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여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의 힘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치유할 있습니다.” 

현대 생활의 바쁜 리듬 속에서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시원한 폭포물에 몸을 담그고 숲의 기운을 느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되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반바 폭포는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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