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거주 외국인 대상 2급 전자신분증 발급 위한 50일 집중 캠페인 본격 추진
(VOVWORLD) - 베트남 전국 34개 성시의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공안부 산하 출입국관리국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2급 전자신분증 발급을 위한 50일 (7월 1일~8월 19일) 집중 캠페인을 적극 추진 중이다. 2급 전자신분증 발급은 행정 관리의 디지털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외국인들이 베트남에서 행정 절차와 온라인 공공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급 전자신분증 발급 대상은 베트남 내 임시거주증 또는 영주권을 보유한 외국인으로, 이들의 수는 10만 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전자신분증 계정은 베트남 정부의 애플리케이션 ‘VNeID’를 통해 비자 연장, 주택 임대 시 임시 거주 등록, 은행 거래 등 다양한 행정 절차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기존에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외국인들의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급 전자신분증 발급 대상은 베트남 내 임시거주증 또는 영주권을 보유한 외국인 (사진: 응우옌 타인/ 베트남 통신사) |
신청을 원하는 외국인은 여권, 임시거주증,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지참한 후, 출입국관리국 또는 거주지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안내에 따라 등록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모든 절차들을 아주 빠르고 편리하며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공안 간부들이 매우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약 한 시간 정도 걸릴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절차가 매우 간단하고 빨라서 5분 만에 끝났습니다.”
-“VNeID를 등록하면 자신의 정보가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관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자신분증을 발급받은 이후에는 사업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에 거주하거나 유학,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사진: 응우옌 타인/ 베트남 통신사) |
외국인들이 최대한 원활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각 성‧시 공안은 초기 단계부터 절차 진행 시간, 장소,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왔다. 아울러,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정보 입력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시설, 장비, 인력을 합리적으로 배치했다. 동나이성 출입국관리사무소 부소장 쯔엉 티 중(Trương Thị Dung) 상좌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인력과 장비 배치뿐만 아니라, 저희는 하루 3교대 근무 체제로 오전 7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업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공안 간부들이 나와 외국인들의 절차 진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에 거주하거나 유학,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의 공공 행정 서비스에 대한 접근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자신분증 계정 발급은 보다 친숙하고 편리한 행정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정보 확인과 거주자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회 질서 및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